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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위험 과장 논란

연방보건당국이 신종플루(H1N1)의 위험을 부풀려 공포감을 형성하는 등 여전히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는 비난이 제기됐다.

온주보건국장을 역임한 리처드 샤바스 박사는 10일 “신종플루 피해가 예상보다 미약하고, 또 정점이 이미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미사용 백신 처리를 위해 접종을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연방보건국은 접종홍보를 위해 TV캠페인을 발족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온 반박 주장이다.

데이빗 버틀러-존스 연방보건국장은 9일 “H1N1 바이러스를 피하는 유일한 방법은 접종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 잉여분의 처리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샤바스 박사는 “캐나다가 주문한 백신 5040만개 중 약 4억달러 분량의 3500만개가 아직 남아있다. 계속적인 접종 설득에 앞서 정부는 신종플루 유행이 끝났고, 최소한 연말까지는 추가 위험이 미미하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한다. 어떤 형태로든 국민을 오도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공공클리닉들은 주민들의 방문이 뜸해지면서 속속 문을 닫고 있다. 토론토의 3개 클리닉이 이번 주 초 폐쇄를 결정한 데 이어 나머지 5개 클리닉도 13일(일)까지 모두 철수한다.

샤바스 박사는 “정부는 신종플루 팬데믹(대유행)이라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상했다가 마일드(mild)에 그치자 오히려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 온주정부는 1957년 플루 팬데믹을 모델로 이번 H1N1 사망자를 최대 1만3000명, 입원환자를 5만4000명으로 예상했다. 현재 온주의 H1N1 관련 사망자는 104명, 병원입원은 165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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