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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갚다가 지칠 이름이여

국민 1인당 평균 2만1천여불 ‘빚’
모기지 뺸 ‘순채무’ 계속 늘어

캐나다 가계 부채가 계속 늘어나 주민 1인당 평균 2만1천여달러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신용평가 기관인 트랜스유니온이 내놓은 관련보고서에 따르면 5월말 현재 가계 부채가 지난 1년새 2% 증가했으며 주택모기지를 제외한 신용카드및 신용 대출등 빚이 1인당 2만1천6백96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수입은 0.9% 늘어나는데 그쳐 부채증가율이 소득 증가율을 두배나 앞섰다”며 “그러나 채무 불이행률은 감소했다”고 지적했다.
상환마감일을 90일 이상 넘긴 연체 건수는 지난해 보다 1.4% 줄어 채무 불이행률은 2.72%로 집계됐다.
토론토의 경우 부채는 3% 증가한데 반해 채무 불이행률은 7.55% 줄어 전국에서 가장 큰폭의 감소를 보였다. 밴쿠버는 모기지가 아닌 각종 빚이 4.72% 증가했으나 채무 불이행률은 1.85% 줄었다.
이와관련, 트랜스유니온측은 “주민들이 빚 관리에 신경을 쓰며 부지런히 갚고 있어 부채 불이행률이 전국적으로 감소했다”며 “다만 유가 폭락으로 고전중인 서부지역은 상대적으로 연체자들이 급증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연방중앙은행(중은)은 정례보고서를 통해 “소득에 비교해 가계 부채 수위가 너무 높다”며 “앞으로 경제 상황이 나빠질 경우 상당수가 어려움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과다한 빚을 안고 있는 가정은 재정적으로 취약하다”며 “불황이 닥치면 엄청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수출 업계와 주택시장이 향후 경제에 부정적인 여파를 미칠 수 있는 두가지 불안요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가 현실로 나타날 경우 수출이 위축돼 불경기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토론토와 밴쿠버의 주택시장에서 급격한 가격 폭락 사태가 일어날 경우 특히 금융권에 큰 파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폴로즈 중은총재는 “불투명한 요인들이 잠재해 있으나 현재 금융 시스템은 건전한 상태”라며”경제도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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