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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여름 같지 않은 여름’

불볕더위 없고 강수량 많아

여름이 시작된지 거의 한달째 접어들었으나 토론토를 포함한 온타리오주 남부지역에서 흐리고 비가 자주 오며 여름답지 않은 날씨가 거듭되고 있다.
16일 연방환경성에 따르면 올여름 현재까지 수은주가 섭씨 30도를 넘었던 날은 5일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관련, 환경성의 데이브 필립스 수석 기상예보관은 “토론토의 경우 예년엔 30도를 웃도는 더운날씨가 평균 16일정도였다”며 “올해는 불볕 더위는 드물고 비가 자주 내리며 현재까지 강수량이 예년 평균치의 두배에 달했다”고 말했다.
또 “온주 남부는 여름엔 버뮤다 고기압으로 불리는 기류가 잡리잡아 덥고 햇볕이 따가운 날씨를 보인다”며 “그러나 올해들어서는 북쪽에서 내려온 제트 기류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비와 우박, 천둥 벼락 등이 잦아 지난 한달여간 비 등 습도가 높았던 날이 60%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기상 모델 분석에 따르면 올 여름은 1/3은 무덥고1/3는 선선하며 나머지는 예년과 같은 날씨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한편 지난 5월부터 이어지고 있는 잦은 비로 모기들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론토 보건국은 “곳곳에 습지와 물 웅덩이가 생겨나 모기가 예년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에 비교해 앞당겨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동했다.
토론토 서부 필지역 보건국에 따르면 지금까지 트랩에 잡힌 모기수가 6천8백여마리로 지난해보다 무려 1천6백%나 급증했다.
필지역 보건국 관계자는 “미시사가 지역에서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를 지난 모기를 확인했다”며 “그러나 지금까지 감염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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