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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인구 고령화 ‘심각’

차세대 대물림 계획 없어

은퇴를 앞둔 캐나다 농부들이 늘어나고 있으나 이들중 상당수가 다음 세대로 대물림을 해주는 계획이 없어 일손을 놓지 못하며 농촌도 고령화 현상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가족 농장을 운영하는 농부의 평균 연령이 55세에 달하며 이중 92%는 가업을 물려주지 못해 은퇴 시기를 늦출수 밖에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70세 이상 농부인구가 35세 미만보다 훨씬 많은 실정이다.

프린스 에드어드 아일랜드에서 감자 농사를 짓고있는 80세 아버지를 둔 브라이언 메이나드는 “아버지가 치매에 걸려 일을 더 할 수없는 상태”라며 “보다 못해 다른일을 접고 농사에 뛰어 들었다”고 전했다.

온타리오주 구엘프에서 농장 매각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팜링크’를 운영하는 크리스 영은 “새 농부를 찾아 연결해주는 일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농부들이 빚을 많이 지고 있어 쉽게 성사되지 힘들다”고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6년 기간 농지 가격이 40%나 뛰어 오르며 많은 농부들이 땅을 담보로 빚을 얻어 썼다. 이로인해 농장을 팔아 빚을 갚고 나면 노후 생활 대책이 난감한 농부들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 기간 젊은 여성들이 농사일에 뛰어들면 35세 미만 농부인구가 2만5천여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관련, 전문가들은 유기농 농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늘어나 젊은층의 귀농 발길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라고 전했다. 또 연방정부가 농업을 시작하는 젊은 농부들에 대해 무이자 대출을 보증하는 등 지원 정책을 펼치는 것도 한몫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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