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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국 감동의 마라톤 선수단, 토론토 대회서 기염

이봉주 단장 인솔 21명 ‘워터프론트’대회 출전
이 단장-- 장애우 김동현 선수 동반 완주

주말을 맞아 다운타운 토론토에서는 의미있는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흔히 자신과의 싸움이라고도 불리우는 고독한 레이스에서 장애라는 불편함을 안고 큰 도전에 임한 장애인들과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22일 토론토 워터 프론트 마라톤 대회에 함께 했다.
지난 20일 토론토 피어슨 공항에 도착한 ‘감동의 마라톤 선수단(단장 이봉주’)을 환영하기 위해 다수의 한인들이 공항에 모였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짐을 푼 선수단은 휴식을 취한 후 코스 답사 등의 시간을 가졌다.
대회 당일 새벽 출발 지점에 모인 선수들은 다소 긴장된 모습이였다. 그런 중에도 이 단장은 끊임없이 선수들의 컨디션을 체크하며 세심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2만 5천명의 참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대회에서 ‘감동의 마라톤 선수단’은 하프코스와 풀코스에 각각 출전했다.
특히 이단장은 이날 지적장애를 겪고 있는 김동현 선수의 동반주자로서 풀코스에 출전했다.
출발신호와 함께 힘차게 출발선을 떠난 이들은 3시간 17분 40초만에 태극기를 휘날리며 골인지점을 통과했다. 비록 이단장의 현역시절 기록에는 크게 미치지 못했지만 더욱 값진 의미를 가지는 기록인 것이다.


완주후 비교적 여유로운 모습의 이 단장과 달리 김동현 선수는 소감을 말하기 힘들정도로 지친상태였지만 완주했다는 성취감으로 얼굴 가득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 단장은 “처음 단장을 맡을 때 일반인들도 하기 어려운 마라톤을 장애인들이 해낼 수 있을까 걱정했지만 정말 열심히 훈련에 임했다”며 “불편한 몸으로 열심히 하면서 시합을 마친 선수들이 대단하고 감동했다. 보람도 정말 크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단장을 포함해 21명이 출전한 감동의 마라톤 선수단은 장애인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성적을 거두며 대회를 빛냈다.
S-OIL이 후원하고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하는 감동의 마라톤은 지난 2006년 부터 시작된 총 6개국 251명의 선수단을 지원했다.
2016년에는 독일 프랑크푸르트마라톤에 참가해 우리나라 여성지적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풀코스를 완주했으며 2016년부터 국민마라토너 이봉주 선수가 단장을 맡아 풀코스 동반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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