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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욕 참사 1주년 , 이달말 추모행사 엄수

토론토시, 멜라스트맨 광장 등 두곳서 개최

영구 추모비 곧 설치

한인 3명의 목숨을 앗아간 작년 4월 발생한 노스욕 미니밴 테러 사건이 1주년을 맞는 가운데 토론토시가 이달 말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토론토시는 현재 사건 현장 인근인 노스욕 멜 라스트만 광장(5100 Yonge St.)과 올리브 광장 공원(5575 Yonge St.)에 임시 추모소를 설치할 예정이며 영구 추모소가 설치되는 장소는 추후 논의와 검토를 통해 결정된다. 임시 추모소가 설치되는 윌로데일 지역구 또한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한 여러 추모행사들을 준비중이다.


노스욕 미니밴 테러사건은 작년 4월 23일 대낮 노스욕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영 스트릿 북부에서 미니밴이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들을 들이받은 참사다. 이 참사로 인해 현장에 있던 한인 정소희,김지훈, 강철민 씨 등 한인 3명을 포함해 모두10명이 숨졌으며 한인 소라 씨 등 16명이 부상을 당해 현재까지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한인 상점들 밀집해 있으며 한인들의 왕래가 잦은 코리아타운으로 한인사회를 충격에 빠트렸으며 당시 한국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담당 영사를 현장에 급파했다. 특히 토론토 한인회 또한 자체적으로 희 참사 피해자와 가족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과 추모식을 진행한 바 있다.


용의자 알렉 미나시안은 범행직후 인근에서 체포됐다. 경찰은 조사를 통해 뚜렷한 범행 동기를 밝혔내지 못했으나 테러조직과 연관된 범행은 아닌 것으로 결론지었다. 현재 10건의 1급 살인 혐의와 16건의 살인미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된 상태인 미나시안은 다음 달 7일(화) 예심에 출석할 예정이며 정식 재판은 2020년부터 진행된다.


한편 이 참사로 중상을 당한 92세 할머니 알렉산드로 코제브니코바에게 치료비 지급을 거부해오던 보험사 AIG는 최근 여론에 떠밀려 결국 거액을 배상하게 됐다. 이 할머니는 사고 직후 범행에 사용된 렌트카의 보험회사 AIG에 치료비 지급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하지만 지난 1월 할머니의 건강 상태를 진단한 AIG파견 의료진들이 “할머니의 신체적, 정신적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 고 보고했으며 현재 거액의 치료비 지급까지 형식적인 절차만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참사 이후 거동이 불편해진 이 할머니의 딱한 사연이 알려진 뒤 여러 토론토 주민들은 할머니를 위한 모금운동과 간병, 집안 청소와 같은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할머니의 법적 대리인은 “이웃들의 도움으로 할머니의 상황이 점차 호전되고 있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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