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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행 사전입국심사 실현되나

미국 내 공항 2곳 시범 도입 추진

입국혼잡 감소·경제효과 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면 사전에 미국 입국심사를 받는다. 행여 절차가 길어지기라도 하면 '내 나라에서 왜 남의 나라 관리가 까다롭게 구나' 하는 생각까지 든다.

대신 큰 장점이 있다. 좁은 기내석에서 버티다 목적지에 도착하면 입국심사에 긴 줄을 서며 진 뺄 필요 없이 바로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다.

연간 1200만 명 이상이 사전입국심사대를 거쳐 빠르고 간편하게 미국에 입국한다. 그러나 캐나다행 여행자는 이런 혜택이 없다. 미국에는 같은 일을 담당할 캐나다 국경관리 요원이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미국 여행을 마치고 캐나다로 귀국할 때 입국심사 때문에 시간을 지체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공항처럼 캐나다도 미국 내 일부 공항에 사전 입국심사대를 설치키로 하고 추진 중이다.



절차를 협의하고 있는 두 나라는 우선 애리조나주 스콧데일과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 공항에서 캐나다 사전입국심사를 시범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두 곳 모두 많은 캐나다 은퇴자들이 겨울을 나는 곳이다.

구체적인 시행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늦어도 올해 안에는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관련 회의에서 국경 통과에 지체되는 시간이 경제효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면서 더 많은 곳에서 사전입국심사를 진행하자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밴쿠버 중앙일보 이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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