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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부터 성장 모멘텀 되찾을 듯”

민간 전문가 “증시 상황 개선, 환율 조건 등 좋아져”
“미국. 캐나다 정부 대규모 경기 부양책도 효과 볼 듯”

캐나다와 미국의 경제가 수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겪고 있지만 많은 민간 경제 전문가들이 이번 겨울을 바닥으로 경기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물론 아직 나쁜 뉴스가 남아 있기는 하다. 전문가들은 지난 12월 캐나다의 고용이 2만~3만개 감소하고 미국의 경우 50만개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11월 건축 신청 건수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같은 예상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이번 겨울에 바닥을 친 뒤 느리지만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 컨설팅 및 예측 기관인 HIS-글로벌 인사이트의 데일 오어 씨는 “올해 3분기에는 경제가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며 “물론 큰 폭의 성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빠르면 2분기에 성장 조짐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그 근거로 이들은 우선 주식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증시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 11월까지 자유낙하 했었다. 그러나 최근 2주간 증시가 안정을 찾으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토론토 증시인 S&P/TSX지수는 12월 23일 이래 가치가 12% 상승했으며 5일에는 9,285.5포인트를 기록했다.

로열 뱅크의 경제학자인 폴 펄리 씨는 “특히 지난 주 금요일의 경우 미국의 제조업 활동이 부진했다는 통계가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토론토와 미국 증시가 250포인트나 상승한 것에 주목하고 싶다”며 “주식 시장의 반응은 ‘지난해 4분기는 나빴지만 앞으로 6개월간은 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펄리 씨는 “일반적으로 증시는 현재의 상황보다 미래의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성장이 회복되리라는 근거로 저이자율, 환율 조건 개선 등을 들었으며 원유가가 하락해 생산 비용이 줄어드는 것도 좋은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특히 이들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대통령직에 취임하면서 대규모의 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캐나다 정부도 오는 1월 27일 예산안을 통해 경기 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향후 2년간 7750억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캐나다의 경기 부양 규모도 GDP의 1% 수준인 약 1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CIBC의 수석경제학자인 에이버리 쉔펠트 씨는 “정부들이 예산을 지출하기 시작했다”며 “올 하반기 성장의 모멘텀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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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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