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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7% “올해 기업 전망 비관적”

긍정적인 전망 23% 보다 훨씬 높아
중앙은행 설문 조사 “대출 어려움이 가장 큰 문제”

기업들이 올해 경영전망을 비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많은 기업들이 대출을 받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업 100개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제 금융 위기와 경제 침체를 맞아 기업들의 경영 전망이 10여년 만에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은행은 “지난 1997년 처음 조사를 실시한 이래 거의 모든 조사 항목에서 최저 수준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1월14에서 12월12일 사이에 실시된 것이다.

올해 매출 전망과 관련해 응답기업 가운데 57%는 매출 증가 속도가 지난 해 보다 느려질 것이라고 답했다. 매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본 기업은 23%에 불과해 비관적인 전망과 낙관적인 전망이 지난 97년이래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또한 고용 전망에 대해서도 비관적인 전망이 낙관적인 전망보다 낮았다.

대출과 관련해 응답기업의 3분의 2는 대출 조건이 타이트해질 것이며 차입 비용도 증가할 것이라고 답했다.

짐 플래허티 연방 재무 장관은 지난 주 타이트한 신용조건이 현재 캐나다 경제가 직면하고 있는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한 바 있다. 기업이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게 됨에 따라 기업활동과 확대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생산 비용 증가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직원 부족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향후 2년간 물가 상승률이 2% 미만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앙은행은 정상적인 경제 상황에서 이 같은 요인들이 기업 활동에 도움을 주지만 현 침체 경제 상황에서는 반드시 긍정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기업의 투자 의지가 크게 약화됐다는 점이다. 이번 조사이전에는 투자하겠다는 비율이 투자를 줄이겠다는 비율보다 높았었다.

중앙은행은 “신용조건이 타이트해지고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는 등 약화된 경제에 대한 반응이다”고 밝혔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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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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