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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주재 加대사 미국 보호주의 움직임 경고

“1930년대 상황으로 돌아갈 것”
美상원지도자들에게 경고서한 보내












마이클 윌슨 미국 주재 캐나다대사가 미국의 보호주의 움직임을 우려하는 직설적인 서한을 미국 상원 지도자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윌슨 대사는 서한을 통해 오바마 행정부의 경제 부양책 중 ‘바이 아메리카’조항이 법률화될 가능성을 경고했다.

오바마 행정부가 제시한 경기 부양법안 중 ‘바이 아메리카’조항은 공공 사업 추진 시 철강 등 미국산 제품을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법안은 이번 주 상원에 제출될 예정이다.

윌슨 대사의 이번 서한은 미국의 보호주의 움직임에 보수당 정부의 대응이 너무 늦다는 지적이 되고 있는 상황에 나온 것으로 표현이 직설적이고 대담한 것이 특징이다.

윌슨 대사는 “’바이 아메리카’조항이 경기 부양 법안의 일부가 된다면 다른 나라에 대해 보호주의 정책을 철회하라고 말할 수 있는 도덕적 권위를 잃게 될 것”이라며 “보호주의 행동으로 옮아갈 경우 전 세계는 지난 1930년대 상황을 다시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 했다.

윌슨 대사는 이어 “제안이 법률화될 경우 북미의 경쟁력이 악화돼 고용을 창출하는 대신 고용을 죽이게 되는 상황을 초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이그나티에프 자유당 당수는 2일 하원에서 “수천 개의 고용과 수십억 달러 대미 수출에 손실이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정부의 대응 방안을 요구했다.

스톡웰 데이 무역부 장관은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가 미국 관리들과 매일 접촉하고 있다”며 “보호주의 움직임에 대해 분명히 경고했다”고 설명했다.

데이 장관은 “그들도 이 같은 점에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며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덧붙였다.

The Canadian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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