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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 폐관…주부 그림반 마지막 수업

사진=지난 5월 포트무디 아트센터에서 가졌던 주부 그림반의 4회 전시회 모습

◆중앙일보 2006년 6월 21일(수)자, A3면 기사


'코리아미디어 문화센터' 문 닫는다
27일 오전 10시부터 마지막 수업



그림을 사랑하는 밴쿠버 한인주부들에게 교육의 장이 됐던 주부 그림반이 마지막 수업을 갖게 돼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코리아미디어 문화센터의 주부 그림반을 지도해 오던 김선경 강사는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문화센터 2층에서 현재 회원뿐만 아니라 그 동안 문화센터 그림반에 참여했던 전 회원들을 대상으로 마지막 수업을 갖는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2년 1월 코리아 문화센터가 문을 열면서 시작된 주부 그림반을 이끌어 온 김 강사는 “4년 6개월 동안 한 시즌, 한 회도 거르는 일 없이 긴 시간을 그림을 통해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하려는 주부들의 순수한 열정으로 그림반 교실을 꽉 채웠다”고 회상했다.

주부 그림반은 코리아미디어 문화센터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서 매년 발표회를 가졌고, 이런 경험을 통해 M.A.Y(memories and yelling)라는 타이틀을 단 자체 전시회를 기획해 네 번의 전시회를 가졌다.

김 강사는 “아마추어의 순수를 지향했던 많은 주부 여러분들이 생활 속에 잔잔한 기쁨을 발견하는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의 정열 못지않게 교실이라는 공간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리아문화센터의 폐쇄 결정에 따라 주부 그림반도 문을 닿게 됐다.

김 강사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정들었던 교실에서의 마지막 수업을 통해 교실과 헤어지는 애틋한 정을 나누기 위해 현재 회원들과 전 회원들이 함께 해 마지막 수업을 통해 아쉬운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갖게 됐다”고 말했다.

마지막 수업 내용은 수업 첫 시간 때 배운 연필 데생으로 하여, 시작의 마음을 되새길 예정이다.

캐나다 밴쿠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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