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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미사 통상문 바뀐다

전미 가톨릭 주교 총회서 결정
큰 변화 없지만 라틴어 원전에 충실


지난 주 열린 전미 가톨릭 주교회의 총회의 결정에 따라 근 40여년간 사용돼 온 영어 미사통상문이 변경될 전망이다.

15일 LA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한 미 주교회의 참석 주교들은 총 173대 29로 새 미사통상문의 채택을 승인했다. 새로 채택된 미사통상문은 바티칸 교황청의 승인을 거쳐 이르면 내년 중하반기부터 북미지역 각 교구 영어 미사에 적용되며 한인 공동체 역시 영어 미사를 봉헌시에 한해 새 통상문을 사용하게 된다.



주교회의 전례위원회 의장인 도날드 트로트먼 주교는 이번 결정에 대해 "미국 교계 영어권 전례에 있어 중요한 변화"라며 "하지만 신자들이 익숙하게 써 온 통상문이 바뀌는 데 혼란을 느낄 만큼 큰 변화는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변경된 경문들은 2001년 교황청에서 발표된 전례서 번역 기준을 충실히 따르되 라틴어 원전에 보다 충실한 영어 단어들을 선택 취합됐다.

새 통상문의 주요한 변화를 살펴보면 사제가 "The Lord be with you(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데 대한 대답이 "And also with you(또한 사제와 함께)"에서 "And also with your spirit(또한 사제의 영과 함께)"로 참회예절에서 "I have sinned through my fault(저의 과실로 죄를 졌나이다)"하고 간단히 고백하던 부분이 "…greatly through my fault through my fault through my grievous fault(저의 과실로 저의 과실로 저의 크나 큰 과실로 죄를 졌나이다)"로 강조된다.

니체아 신경에서 "We believe(우리는 믿나이다)"하던 시작이 "I believe(저는 믿나이다)"로 바뀌며 상투스의 "Holy Holy Holy Lord God of power and might(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힘과 권능의 주 하느님)"부분도 "Holy Holy Holy is the Lord God of hosts(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주인이신 주 하느님 거룩하시도다)"로 변경된다. 감사송 전 "It is right to give him thank and praise(주님께 감사와 찬미 드림은 옳은 일입니다)" 역시 "It is right and just(마땅하고 옳은 일입니다)"로 수정된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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