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빨강'색 고속도로서 경찰단속 타겟

차색깔 선택은 개성따라
은색 대중적…순백 상징 흰색 여성 선호


자동차 색에도 감성이 있다. 무심코 선택하는 자동차 색상은 무의식중에 존재하는 자신만의 색채를 들어낸다. 색채 심리학자들은 자동차 색상에 대해 여러가지 설명을 내놓고 있다. 자신도 모르게 선택한 색상은 내면에 존재하는 개성을 표현한다. 자동차 색에 숨어있는 비밀에 대해 알아본다.

◇레드(빨강) = 색채 심리학적으로 적극성 정열 위험 즐거움 흥분을 뜻한다. 이 색상은 주로 스포츠카나 컨버터블 자동차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주 선택층은 남성보다는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주로 10대후반에서 20대까지의 젊은 층이 선호하는 색상이다. 빨간색을 선택할 때 주의할 점은 주목성이 높기 때문에 프리웨이에서 과속으로 경찰에 적발될 확률 또한 높다는 사실.

◇옐로우(노랑)= 온화 희망 활동적인 삶을 뜻하며 온화한 성품을 가진 사람이 주로 선택한다. 스쿨버스가 노란색인 이유도 노란색이 공격적이지 않고 사람의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린(녹색) = 평화 안전 냉정을 뜻하며 청색 계열과 함께 남성들이 선호한다. 주로 중형차에 잘 어울려 중년층에서 선호하는 색상. 녹색은 영국산 자동차들이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브리티시 그린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90년대 초중반에 걸쳐 컨버터블 자동차로 명성을 날렸던 시빅 델솔은 녹색이 가장 인기가 높았을 정도로 여러 차종에 걸쳐 골고루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블루(청색계열) = 안정 냉정 평정 이지적임을 뜻하며 승용차의 색상으로 성별 차종에 관계없이 잘 어울리는 색상으로 넓은 연령층에 걸쳐 사랑받고 있다.

◇퍼플(자색) = 완숙 고귀를 뜻하며 주로 중년 여성이 선호하는 색상이다. 80년대 도요타의 대표적 고급 차종이었던 크레시다가 자색을 앞세워 판매고를 높였던 일화는 유명하다.

◇화이트(흰색) = 색채 심리학적으로 결백 순결 고귀 경쾌함을 뜻하며 청장년층 남성이나 중년 여성이 많이 선호한다. 흰색은 소형차보다는 중형차의 색상으로 많이 사용된다. 같은 흰색 계열인 은색의 경우는 지난해 미국내에서 팔린 자동차 중 가장 많이 선택된 색상일 정도로 인기가 높다.

◇그레이(회색) = 고요 조용함 은은함을 뜻하며 고급차에 주로 어울리는 색상이다. 다른 색상에 비해 먼지나 차량오염이 덜 타는 색상이기 때문에 카워시 빈도가 적은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블랙(검정) = 엄숙 강건 고귀 등을 뜻하며 보수적인 장년 노년층이 선호한다. 관용차나 경찰차 같이 격식이 있는 차에 많이 사용된다. <미주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