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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최의 패션 칼럼] 블루진

캘리포니아 광부 작업복서 시작


캘리포니아에서 광부들이 애용했던 작업복에서 시작돼 이제는 없어서는 안될 패션 필수품이 되버린 청바지. 그 역사는 180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진(jean)이라는 옷감은 처음엔 이탈리아 제노아의 선원들이 즐겨 입던 옷의 재료로 사용됐다고 알려져 있다. 청바지의 또 다른 옷감인 데님(denim)은 프랑스의 님(nimes)마을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어떠한 옷에도 매치가 가능하고 어떠한 자리에도 돋보이는 팔방미인 청바지를 멋지고 폼나게 소화하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회사나 중요한 자리에서 세련되게 보이려면 찢어진 스타일이나 9부 바지를 피해야 한다. 정장스타일을 고르되 가장 베이식한 디자인을 선택한다. 너무 눈에 띄는 스타일보다는 보기에도 편안한 느낌의 심플한 라인 재킷을 입고 이너웨어로 프릴이나 셔링 등이 들어간 여성스러운 제품이나 스트라이프 셔츠를 코디해 발랄하고 스타일이 있게 매치하는 것이 좋다.

여기에 흰색이나 검은색 등의 기본 색조의 가방과 액세서리를 매치하고 컬러가 튀는 벨트나 스카프 등의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너무 튀지 않으면서 차분한 의상이 될 수 있다. 또한 짧은 조끼를 블라우스 위에 덧입어 진과 매치시키면 시크함이 훨씬 잘 연출된다.

어떠한 자리보다 패셔너블하고 세련된 의상을 선보이고 싶은 친구들 모임에는 무거운 보석을 주렁주렁 걸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보다는 진짜 멋쟁이만 입을 수 있는 진을 기본으로 세련된 블랙니트를 셔츠 위에 매치하여 가벼운 느낌을 없앤다.

때로는 무거운 재킷이나 가디건을 덧입는 대신 스카프나 머플러를 살짝 둘러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청바지와 예쁘게 매치되는 가방은 큰 것을 고르는 것이 전체적인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청바지는 1950년대의 반항적인 이미지를 갖고 있었다. 60년대에는 히피스타일이 유행했고 80년대에는 록가수들을 중심으로 스키니 진이 인기를 끌었다. 90년대에는 정장처럼 테일러드하게 바뀌더니 2000년대를 지난 지금에 와서는 신체의 곡선을 살려 주면서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스타일의 명품 청바지로 변화되었다.

예전에는 아무나 입었지만 이제는 너무 비싸서 함부로 입지 못하는 패션 아이템이 되어버린 청바지. 수많은 매니아에게 독보적인 사랑을 받는 가운데 청바지의 다양한 디자인 세계는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 <미주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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