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국축구, FIFA 랭킹 충격의 56위

이탈리아 2위…일본 등 아시아권 동반 추락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이 무려 27계단이나 떨어진 56위로 추락했다.

한국의 FIFA 랭킹이 5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2000년 1월 52위 이후 6년6개월 만이다.

FIFA는 12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06 독일월드컵축구 성적을 반영해 새롭게 산정한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랭킹 포인트가 120점이나 깎이면서 지난 5월 29위에서 56위로 추락했다.

FIFA는 이번 7월 랭킹이 독일월드컵 성적표를 반영하면서 경기의 중요도, 상대국에 대한 평가를 포함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권은 독일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일본과 이란이 각각 31계단과 24계단 떨어진 49위와 47위였고 사우디아라비아는 81위까지 밀렸다.

한국은 아시아권의 우즈베키스탄(50위)보다도 순위가 처졌고 독일월드컵에서 3전 전패를 한 토고(48위)에도 뒤졌다.

브라질이 독일월드컵 4강 좌절에도 불구하고 1천630포인트로 여전히 1위를 지켰고 통산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는 11계단 뛰어올라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아르헨티나, 프랑스, 잉글랜드, 네덜란드, 스페인, 포르투갈이 3-8위에 올랐고 독일은 10계단 점프한 9위였다. 체코는 2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한국의 월드컵 같은 조 상대였던 스위스는 22계단이 상승해 13위에 올랐다.

비교적 랭킹이 높았던 북중미 멕시코와 미국도 각각 18위와 16위로 떨어졌다. (서울=연합뉴스)

-----------------------

한국축구 FIFA 랭킹 왜 급락했나


12일(이하 한국시간) 발표된 한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이 지난 5월 29위에서 무려 27계단이나 떨어진 56위로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FIFA는 2006 독일월드컵축구를 계기로 새로운 방식의 랭킹 산정법을 채택한다고 공언했고 그 결과 한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시아권이 크게 추락한 반면 아프리카 팀들은 대거 약진하는 '지각 변동'을 불러왔다.

유럽에서 그동안 랭킹이 낮은 편이었던 스위스 등도 랭킹이 껑충 뛰어 올랐다.

FIFA의 새 랭킹 산정법은 지난 48개월 간 치른 모든 A매치를 기준으로 하고 경기 중요도에 따라 월드컵 본선은 4.0, 대륙선수권대회 본선과 컨페더레이션스컵 3.0, 월드컵 지역예선 2.5, 친선경기 1.0 등으로 가중치를 둔다.

경기 결과는 승점제를 채택해 승리 3점, 무승부 1점, 패배 0점을 부여한다.

상대 팀의 실력도 랭킹에 반영해 '200-상대팀 랭킹/100'이라는 공식에 집어넣는다. 예를 들어 랭킹 30위팀과 맞붙었을 때 (200-30)/100 = 1.7이 가중치가 된다.

대륙별 가중치도 계산하는데 최근 세 차례 월드컵에서 한 대륙이 다른 대륙 팀들을 몇 번이나 이겼는지에 따라 결정된다. 대륙별 가중치는 유럽축구연맹(UEFA)이 1.0으로 가장 높고 남미(CONMEBOL) 0.98, 아시아(AFC) 0.85 등이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1년 간의 경기 결과를 100%, 그 이전 해 결과를 50% 반영해 한국의 FIFA 랭킹이 매겨졌다. 물론 독일월드컵 결과도 반영됐다.

그러나 한국이 독일월드컵 같은 조에서 3전 전패한 토고(48위)보다 8계단이나 낮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한 같은 아시아권 우즈베키스탄(50위)보다도 순위가 낮은 것은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또 유럽.남미.북중미를 제외한 대륙에서 유일하게 독일월드컵 16강에 오른 가나(25위)보다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한 기니(24위)가 앞서 있는 것도 의아하게 받아들여진다. (서울=연합뉴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