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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라이프 뉴스타일]'할리우드 영화엔 밴쿠버가 숨어 있다'

사진=BC주와 밴쿠버 일대에서 촬영했던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 '가을의 전설'.


밴쿠버 시민의 즐거움, 영화 속 '숨은 그림 찾기'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밴쿠버는 할리우드의 영화 촬영지로 오래 전부터 각광 받아왔다. 그 이유는 미국보다 저렴한 캐나다 달러 비용 - 지금은 그 차이가 줄어들긴 했지만 - 과 아시아권과 다양하게 혼합된 문화,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 그리고 관광도시로 발전된 자연환경과 미국과 비슷한 영미권 문화라는 게 할리우드를 유혹하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밴쿠버는 다른 어느 여행지와 달리 유럽과 동양, 그리고 미국적인 면들도 연상케 하는 도시다. 이러한 혼합은 여유롭고 편안해서 행복해 보이기까지 한다. 할리우드 영화는 지금도 밴쿠버 어딘가에서 촬영되고 있다.



밴쿠버는 세계 4대 미항(美港)중 하나로 손꼽힌다. 특히 아시아계 이민자들이 일찌감치 건너와 정착해 왔으며 밴쿠버의 차이나타운은 북미에서 세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이 도시는 어느 지역보다 도시적인 면과 자연적인 면이 잘 조화돼 있다. 이러한 도시의 풍광은 거대한 할리우드의 마음을 움직이고도 남을 만하다.

또한 밴쿠버의 라이온스게이트는 독립영화사로서 할리우드 영화사들과 당당히 경쟁하고 있다. 2006년 오스카상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과 작품상을 받은‘크래쉬’는 라이온스게이트가 배급했다. 최근의 흥행작‘마디아 가족의 재결합(Tyler Perry’s Madea’s Family Reunion)’ 역시 이 회사가 배급한 작품이다.

지난 1995년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선 당시 밴쿠버에서 촬영된 영화 가을의 전설 은 대자연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창조하며 아카데미 촬영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 영화는 밴쿠버를 비롯한 BC주 일대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밖에 마이클 치미노 감독의 이어 오브 드래곤 과 람보 1
록키4 주만지 전선 위의 참새 등 우리에게도 익숙한 할리우드 영화들이 밴쿠버에서 촬영됐다.

한국에선 많은 뮤직 비디오를 비롯해 최근엔 SBS 드라마‘천국보다 낯선’이 밴쿠버에서 촬영되기도 했다.

할리우드의 영화들이 개봉될 때마다 밴쿠버 시민들은 영화 속 친근한 풍경들을 보는 또 다른 기쁨 속에 영화를 감상한다.
밴쿠버의 풍광이 등장하는 주요 영화들 속에서 찾는 이 '숨은 그림찾기'는 밴쿠버 시민만이 즐길 수 있는 특권이다.

○밴쿠버 공립도서관= 안토니오 반데라스ㆍ루시 리우 주연의 엑스 vs 세버 , 아놀드 슈왈츠네거의 여섯번째 날 등.

○스탠리파크= 알리시아 실버스톤 주연의 크러쉬 , 아담 샌들러 주연의 해피 길모어 , 주만지 가 이곳에서 촬영됐다.

○다운타운 주택가= 리차드 기어ㆍ샤론스톤 주연의 마지막 연인 , 드림캐쳐 , 애디머피 주연의 아이 스파이 등. 이밖에 람보 전선위의 참새 등

○차이나타운= 미키루크 주연의 이어 오브 더 드래곤

이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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