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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전통 매시 극장 헐린다

한인 공연무대로 애용... 2013년까지 새 건물 세우기로

한인들의 공연 무대로 자주 사용되던 뉴웨스트민스터 매시 극장(Massey Theatre)이 헐리고 새로운 지역사회 공간으로 재건축되는 방향으로 최종 결정이 났다.

뉴웨스트민스터시청과 교육청은 60년이 넘은 현재의 건물을 헐고 크기는 줄이는 대신 첨단 시설을 도입한 매시 퍼포밍아트센터(Massey Performing Arts Cetre)를 짓기로 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뉴웨스트민스터 세컨더리스쿨과 함께 위치한 매시 극장은 1949년 문을 열 당시 밴쿠버 시 외곽에서는 가장 큰 규모였다.
1260석의 매시 극장은 곧 헐려 1000석의 새 공연장으로 바뀐다.
새 건물에는 300석 규모의 소극장 및 6개의 농구장이 들어설 수 있는 크기의 체육관도 함께 세워진다.



매시 극장의 재건축은 세컨더리스쿨의 확장과 맞물려 함께 추진돼왔다.
재학생이 늘어나 더 넓은 학교 공간이 필요해지고 또한 낙후된 극장 시설을 보수하는 대신 새 건물이 필요했지만 오랜 역사를 이유로 철거를 반대하는 지역 주민의 목소리가 높아 시와 교육청은 주민 공청회 및 여론을 수렴하는 데 3년 이상의 시간을 보냈다.

교육청은 결정을 발표하면서 "주민에게 뜻을 물은 결과 73%가 새 건물 건축에 찬성했다"고 말해 그동안의 설득 작업이 효과가 있었음을 시사했다.

건축에 드는 비용은 시와 주정부가 각각 35%와 65%를 부담한다.
주정부 지원이 많은 대신 일부 학교 공간을 지역사회에 개방한다는 조건이다.
이에 따라 매시 아트센터의 대관도 현재보다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새 학교 건물과 함께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매시 아트센터는 교육청 소유로 시가 50년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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