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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퀴틀람 사업주,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눈떼지 마세요"

범죄조직, 조작된 핀패드로 바꿔치기해 고객정보 유출

코퀴틀람 일대에 신용·직불카드 결제 단말기만 골라 훔치거나 기기를 바꿔 달아 카드 사용자의 신용정보를 빼내는 범죄가 자주 발생해 사업주의 주의가 요망된다.

연방경찰(RCMP) 코퀴틀람 지부는 최근 수년에 걸쳐 기기를 가져가거나 이미 조작된 단말기로 바꿔치기해 고객의 정보를 유출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발생했다며 카드 결제용 단말기를 가지고 있는 사업주의 주의를 당부했다.

정상적인 카드 결제용 단말기나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기기(핀패드)에는 소비자의 정보가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범죄조직은 이를 조작해 카드 사용자의 비밀번호 등 신용정보를 단말기에 저장하도록 만든다.

이들은 단말기를 바꿔치기해 고객이 조작된 단말기를 사용하도록 만들어 놓고 이를 통해 신용정보를 얻고는 적발되지 않도록 다시 원래의 단말기로 되돌려 놓는다.



이 때문에 정보가 유출돼도 원인을 발견하는 데 기존보다 오랜 시간이 걸려 그만큼 처벌과 피해 복구도 어려워진다.

경찰은 사업자가 기기 공급처의 안내대로 보안 절차를 따른다면 정보 유출의 위험이 없다고 안심시키면서 보관상 주의 사항을 알렸다.

우선 핀패드에 적혀 있는 일련번호를 기록하고 기기가 바뀌지 않았는지 자주 확인해야 한다.
또한 가급적 계산대에서 이용해 핀패드가 직원의 눈에서 보이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경찰은 범죄 수법이 갈수록 지능화되고 있어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대응이 점점 어려워진다며 소비자와 사업주가 잘 대비해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편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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