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올해 캐나다 의료 비용 1920억 달러”

캐나다건강정보 연구소 “1인당 5600달러”

올해 의료 지출이 2009년에 비해 5% 증가한 192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1인당 5600달러에 달하는 액수이다.

캐나다건강정보연구소는 155페이지에 달하는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 10년간 캐나다의 의료관련 비용의 속도는 인구 증가율과 인플레이션을 웃돌았다”며 “그러나 올해의 경우 건강 비용 증가 속도는 지난해에 비해 다소 느려졌다”고 밝혔다.

보고서를 작성한 이 연구소의 크리스 쿠치애크 씨는 “올해의 인구 증가율과 물가상승률을 고려하면 실제로 건강 비용 증가율은 1.4% 이며 이는 1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라며 “올해 비용 증가 속도가 느려진 것은 경기 침체에 따라 각 주 정부들이 긴축 재정을 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990년대 중반에도 의료 비용이 축소된 바 있는데 90년대 말부터 정부들이 건강 관련 비용을 증가시켰다.



쿠치애크 씨는 “90년대 말 이후 의료 비용이 급증했으나 최근 재정 상황 악화로 비용 증가 현상이 다시 주춤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 관련 비용은 캐나다 GDP에서 11.7%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해의 11.9%보다는 다소 줄어든 것이다.
또 병원 비용, 약품, 의사 서비스 등 3개 부분이 전체 의료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치애크 씨는 “병원에 들어가는 비용은 29%에 이르고 있지만 이 같은 비율은 거의 40%에 달했던 30년 전에 비해서는 줄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약품이 전체 의료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6%였으며 의사 서비스 비용도 14%에 달했다.

쿠치애크 씨는 “의사에 들어가는 비용의 증가 속도는 다른 두 카테고리보다 빨랐다”며 “이는 의사들의 수가 증가하고 의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의료 비용 가운데 정부 지출액은 1351억 달러였으며 민간 지출액은 566억 달러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인구가 캐나다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이지만 전체 의료 비용의 44%가 이들 연령층에 지출됐다.
지난 2008년에는 65세 이상 인구 한 명에 평균 1만 742달러가 지출됐으며 64세 이하의 경우 1인당 2097달러가 지출됐다.
80세 이상의 경우 1인당 1만 8160달러가 지출됐다.

The Canadian Press
밴쿠버 중앙일보 www.joongang.ca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