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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조기총선하면 NDP 승산있나

자유당, 새 당수 선출 후 조기총선 가능성 높아
NDP, 반사이익 유지할 정책 제시 고심중

고든 캠블 수상의 사임으로 자유당을 이끌 차기 당수를 찾는 전당대회 일정이 준비되고 있는 가운데 야당이 조기총선을 치르자고 주장하고 나섰다.

캐롤 제임스(James) BC NDP 당수는 2013년에 치러질 BC 총선 대신에 조기에 선거를 치러 민심을 확인하자고 말했다.

제임스 당수는 주민의 NDP 지지도가 49%로 자유당을 2배 넘게 앞서고 있는 점을 감안, 이처럼 강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집권당의 새 수장이 결정되면 현재의 지지도가 계속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지금의 NDP 지지도는 스스로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자유당이 HST 제도를 도입하면서 벌인 실책에 대한 반사이익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유당이 어떤 인물을 내세울지, 그리고 민심을 수습할 어떤 정책을 제시할지에 따라 여전히 BC를 이끌어 갈 차기 집권당을 미리 예측하기 힘들다.

새 당수가 선출되면 지지도가 올라가는 그동안의 경험으로 자유당에서 NDP의 주장대로 조기총선을 할 가능성도 높다.
캠블(Campbell) 수상의 사임 발표 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32%가 다음 선거에서 NDP가 집권하기를 바라는 반면, 28%는 자유당에서 새 인물이 나온다면 계속 자유당을 지지하겠다는 응답을 했기 때문에, 당으로서는 수상의 사퇴가 그동안 자유당에 거리를 두어 온 유권자들의 관심을 다시 끌어모을 수 있는 큰 선물이다.

또한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가 파악한 캐롤 제임스 당수에 대한 지지도 25%로 그리 많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만약 조기총선에서도 자유당이 재집권한다면 2001년부터 독주하고 있는 자유당에 맞설 야당의 존재 자체가 심각히 흔들릴 전망이다.

BC는 매 4년마다 총선이 치러지도록 선거법으로 정해져 있어 다음 총선은 2013년 5월 14일 무렵이다.
그러나 주총독의 허가를 받으면 일시를 앞당긴 조기 총선도 가능하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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