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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블수상 사임, 자진했나 떠밀렸나…

"주의원 20여 명이 연판장 돌렸다" 소문도

고든 캠블 BC 수상의 갑작스런 사임 발표 후 그 배경과 전망을 설명하는 첫 기자회견이 열렸다.

4일 오전 다운타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캠블 수상은 "(사임)결정의 배경이 한 사람 때문이라면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며,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BC와 자유당의 미래에 중요한 결정이 내려져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물러나는 이유를 말했다.

수상은 또 "이번 주 결정을 내렸다"며 그간의 사임 압력에 마음을 정하는 데 걸린 시간이 그리 길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수상은 "통합소비세(HST) 도입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집권 자유당 및 내 자신에 대한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자신의 사퇴로 당 지지도가 반등되기를 기대했다.



자유당에서는 캠블 수상에 대한 지지가 여전히 높다고 공식적으로 밝히고 있다. 당원들의 지지도가 84%에 달할 만큼 여전히 신뢰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는 어렵다.

이미 내각에서 캠블 수상이 주도하는 정책에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장관도 여럿 나왔으며 자유당 의석 3분의 1에 가까운 약 20명의 주의원들이 캠블 수상의 사퇴를 촉구하는 공개편지에 서명했다는 이야기도 돌고 있다.

빅토리아 대 데니스 필론 정치학과 교수는 BC자유당 운영에 재정적으로 후원하는 단체에서도 사임에 중요한 역할을 했을 것이라며 캠블 수상은 내부 단속조차 실패함으로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밴쿠버 중앙일보=이광호 기자 kevin@joongang.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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