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s Angeles

72.0°

2020.08.08(Sat)

[사 설] '한국문화' 과목 채택의 의미

[LA중앙일보] 발행 2019/10/17 미주판 20면 기사입력 2019/10/16 19:36

사우스LA의 한 중학교가 '한국문화'를 정식 과목으로 채택했다. 한국문화 수업이 학점을 인정받는 정식과목에 채택된 것은 전국 최초다. 한국어를 정식과목으로 선택한 경우는 많지만 한국문화를 정규 과목에 포함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지역의 한 학교(LA 아카데미 중학교)에서 한국문화가 과목으로 채택됐지만 시사하는 바는 크다. 학생의 90%가 히스패닉계인 학교에서 한국문화와 전통, K팝, K드라마 등을 교육한다는 것은 한류의 확산을 의미한다.

최근 가주의회는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도 했다. 미국에서도 한글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인정한 것이다.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국에 관심을 갖는 타인종들이 늘고 있다. 이 같은 한국문화 확산의 첨단에 있는 사람들이 미주 한인들이다. 한국문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통해 이를 미국에 알리는 일에 한인들이 앞장서야 한다. 이는 우리 2세들에게 자랑스러운 모국이 있음을 일깨우고 한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함양하는데도 필요하다. 한국문화에 대한 자부심이 자연스럽게 정체성 확립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한국이 힘없고 가난했던 시절에는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았던 한국어와 한국문화였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다. 한국문화를 익히고 한국어를 배우려는 타인종이 크게 늘었다. 한국어를 지도하는 세종학당을 찾는 외국인들이 많아졌고 한국어를 선택한 미국 내 정규학교 학생들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미주한인들이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타인종들의 관심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한국문화 알리기에 적극 나서야 한다. 한국문화의 확산은 미주한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오늘의 핫이슈

PlusNews

포토 뉴스

전문가 칼럼전문가 전체보기

김준서 이민법 변호사

김준서 이민법 변호사

클라라 안 플래너

클라라 안 플래너

HelloKT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