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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방문이 자녀 인생의 전환점 된다

캠퍼스 투어 준비하기

학교 정보는 미리 확인하고
질문 목록 작성해 시간 절약
학교별 특성 메모 해야 기억


올 가을 12학년생이 되는 제이슨 정(16·풀러턴) 군은 공부하기가 힘들 때마다 하비머드 대학 티셔츠를 옷장 서랍에서 찾아 입어본다. 이 티셔츠는 지난해 여름 부모와 함께 방문한 캠퍼스 투어 때 북스토어에서 구입한 것이다. 컴퓨터공학 전공이 목표인 정군은 "학교가 너무 맘에 들었다. 그래서 티셔츠를 사면서 '꼭 이곳에 입학하겠다'고 결심했었다"며 "티셔츠를 입으면 대학생이 곧 될 수 있다는 희망에 다시 공부할 힘이 난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캠퍼스 투어 시즌이 돌아왔다. 여름방학 시즌은 학교 캠퍼스를 천천히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캠퍼스 투어를 통해 학생은 상상만 하던 대학을 눈으로 직접 확인하면서 진학 결심을 굳게 하기도 한다. 또 공부하고 싶은 전공에 대해서도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목표가 구체화 될수록 학생들은 공부할 의욕이 생긴다. 과거와 달리 요즘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캠퍼스에 남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 활기찬 대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가능한 많은 대학교 캠퍼스를 방문해 보자. 하지만 준비없이 무턱대고 방문한다면 기대했던 소득을 얻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캠퍼스 투어를 떠날 때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 알아봤다.

대학 정보 확인은 기본



방문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나 학교 안내 책자 등에서 기초 정보를 미리 확인하자. 방문하는 학교가 여러 곳이라면 학교에 관해 알고 싶은 질문 목록을 작성한 뒤 캠퍼스를 방문할 때마다 학교별로 적어두고 나중에 비교해 본다.

또 캠퍼스에서 재학생을 만나면 질문할 내용도 준비한다. 주로 캠퍼스 분위기 외에 관심있는 전공 분야의 특성과 학생들의 생활, 학교의 장단점이 좋다.

시간이 지나서 다시 찾아볼 때를 대비해 질문 목록과 답을 학교별로 정리해 두면 각각의 차이점을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 교내 서점, 기숙사, 학생식당, 체육관 등 가능한 많은 곳을 둘러볼 수 있도록 학교 지도를 홈페이지에서 찾아 인쇄해 가져가는 것도 잊지 말자.

투어의 주제는 명확히

캠퍼스 투어의 목표는 진학하고 싶은 대학을 선택하는 가이드 역할이다. 단순히 건물이나 학교 명소만 보고 오는 게 아니라 입학처 관계자와 재학생들을 만나 대학 생활과 전공 특성 및 공부에 대한 조언도 듣고 '이 학교에 입학하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갖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자신이 관심 있는 학과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다면 투어 신청 전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 학과 사무실이나 학생회 같은 곳에 미리 연락을 해서 전공 공부와 전망 등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지 확인한다. 연구실, 실험실 등이 보고 싶은 경우도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 입학 정보를 질문할 수 있는 상담도 가능한 지 확인하자. 입학처 관계자와의 면담 시간이 예약됐다면 미리 궁금한 점을 준비해 가서 물어본다.

투어 일지 작성은 필수

보통 하루에 2~3개 대학을 잇달아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보면 첫 번째 학교에서 들은 내용이 쉽게 잊혀지고, 첫 번째 학교에서 들은 내용과 두 번째 학교에서 들은 내용이 뒤섞일 수도 있다. 이럴 경우 투어를 하고 나서도 제대로 된 정보를 기억하지 못한다.

이런 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어를 하는 동안 꼼꼼히 메모하고, 인상 깊었던 곳은 사진을 촬영한다. 투어가 끝나면 학교별로 이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데 이때 메모와 사진을 모아 함께 정리하면 시간이 지나도 당시 기억을 떠올릴 수 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안내책자는 별도로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대입 지원서 작성시 필요한 정보를 확인하는데 사용하자.

캠퍼스 투어 신청하려면

대부분의 학교는 홈페이지에서 투어 신청을 받는다. 투어는 일반적으로 무료이나 일부 대학에서는 가이드 전문 회사와 계약해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럴 경우 그룹 투어가 아닌 개별 투어가 많다. 직접 학교를 방문할 수 없다면 각 대학교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 캠퍼스 투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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