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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식당 알바생들 팁 모아 기부

[LA중앙일보] 발행 2016/07/29 미주판 25면 기사입력 2016/07/28 21:42

중식당 '55누들 신승관' 직원들
노숙자 지원에 한마음 동참

LA 한인타운내 중식당 '55누들 신승관'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16명이 7월 한달간 1765달러를 모아 노숙자를 지원해달라며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에 전달했다.아르바이트생들이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 한인타운내 중식당 '55누들 신승관'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16명이 7월 한달간 1765달러를 모아 노숙자를 지원해달라며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에 전달했다.아르바이트생들이 전달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A한인타운 중식당 아르바이트생들이 '큰 돈'을 기부했다.

갤러리아쇼핑몰 3층 푸드코트에 있는 중화요리점 '55누들 신승관(회장 토니 박)'에서 일하는 아르바이트생 등 직원 16명이 7월 한달 간 십시일반으로 모은 1765.18달러를 노숙자 지원금으로 본보 비영리재단인 해피빌리지에 기탁한다.

기부금은 이들이 6월 한 달간 받은 팁 전액과 개인 보너스를 합한 돈이다. 이 업소에서는 매달 우수 직원을 뽑아 보너스로 550달러를 준다. 7월 우수 직원으로 뽑힌 안성국(18)군은 보너스 전액을 기부했다.

안 군은 "매달 어머니 차 페이먼트를 내가 대신 해드린다"면서 "나한테 550달러는 어머니 차 페이먼트와 보험료까지 낼 수 있는 큰돈이지만, 더 뜻깊은 일을 하고 싶어 기부했다"고 말했다.

아르바이트생들이 한마음으로 선행을 결심한 배경은 토니 박 회장이 해온 '선의의 거짓말' 덕분이다. 이 업소에서는 노숙자나 장애우들이 찾아오면 "업소명과 같은 55번째 손님"이라며 무료로 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지난 5월20일 개업한 55누들 신승관은 다른 중국집들에 비해 독특하다.

업소명부터 여러 의미를 담고 있다. 55누들은 55홀딩스그룹의 자회다. 숫자 '55'는 시속 55마일의 속도를 뜻한다. 토니 박 CEO는 "빨리빨리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다소 더디더라도 지킬 것은 지키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또 전국 각주마다 55개의 프랜차이즈를 세우겠다는 목표도 표방한다. 그래서 음식 가격의 센트 단위를 .99가 아니라 .55로 통일했다. 흥미로운 것은 '신승관'이다. 라틴계 혼혈 셰프의 한글 이름을 그대로 썼다. 셰프의 이름을 걸고 음식을 만드는 정직한 업소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음식의 면은 밀가루를 절반만 쓰고 콩가루, 옥수수 가루와 고단백 식품인 '스피룰리나'를 섞어 뽑는다.

박 CEO는 "우린 인공조미료와 설탕을 안 쓴다. 중국집에 치명적이라고 다들 말렸지만 건강식을 고집하기로 했다"면서 "선한 양심이 고객들에게 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55누들은 리시다 지역에 2호점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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