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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지사 송헌주 기념사업회 출범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
보훈보상금 재원으로

대한인국민회관 설립을 주도한 애국지사 송헌주(1880~1965)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출범한다.

대한인국민회 기념재단(이사장 권영신)은 재단 산하에 송헌주기념사업회를 발족한다고 27일 밝혔다. 선생의 외손자인 김동국(82) 전 CSC 그룹 회장이 지난 5월 한국 정부가 처음 지급한 2015년 보훈보상금 전액을 국민회측에 기부본지 5월4일 A-1면>하면서 미주 애국지사 기념사업에 대한 필요성이 논의되어 왔다.

권영신 이사장은 "기념사업회 출범을 계기로 향후 관련 세미나와 추모행사, 간행물 발간, 차세대 회원 교육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첫 행사로 30일 국민회관에서 송헌주 선생 서거 51주년 추모 행사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오전 9시30분 로즈데일에 있는 선생 묘소 참배로 시작된다. 이날 오전 9시30분 김 회장과 아들 마크 김 LA카운티 판사, 국민회 관계자들이 헌화한다. 이어 오전 11시부터는 기념사업회 발족 배경에 대한 설명과 선생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다시 제작한 당시 사진 제막식을 연다.



기념행사에는 현재 LA를 방문중인 전남 순천의 서로사랑하는 교회 학생 44명(단장 정기호 장로)들도 참석한다.

1903년 하와이 사탕수수 이민자로 미국 땅을 밟은 송헌주 선생은 40년간 애국의 한길을 걸었다. 프린스턴대학을 졸업한 수재로 1907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밀사의 통역을 맡아 5개월간 유럽 각국 지도자들에게 한국의 독립을 호소했다. 1919년 3.1운동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구미위원부 위원으로 애국공채를 발행해 한인들로부터 독립기금 3만 5000달러를 모금해 임시정부 재정을 후원했다. 이승만 박사의 평생 동지였지만, 공직은 사양했다. 무엇보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던 국민회 총회관을 LA로 옮기면서 건축위원장으로서 현 회관 신축을 주도했다.


정구현 기자 chung.koohyu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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