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예방 접종·건강 검진하고 수업 스케줄 챙겨라

팟캐스트 방송 지상 중계…개학 준비는 이렇게

생활리듬 찾아야 짜증도 없어…면역력 키우는 운동 필요
AP과목 과제물 성적 반영 높아…완성했는지 확인해야
오리엔테이션·백투스쿨 나이트…참석해 관심 보여줘야


새 학기가 시작되는 개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슬슬 개학 첫날 입을 옷과 필요한 학용품 쇼핑을 시작할 때다. 하지만 쇼핑이 개학 준비의 전부가 아니다. 마침 중앙일보 교육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팟캐스트 프로그램인 에듀팟 프로그램에서 그동안 학부모들이 지나쳤던 개학준비 내용을 자세히 다뤘다. 방송에는 지경희 LA고등학교 카운슬러와 김소영 게이트웨이아카데미 LA원장이 참석했다. 오는 8월 4일 아이튠과 팟방 '미주중앙일보 교육카페'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지만 이곳에 먼저 살짝 소개한다.

첫 스텝은 생활리듬 찾기

일반적으로 공립학교 등교 시간이 보통 7시 45분. 이 시간에 맞추려면 최소한 오전 7시에는 일어나야 씻고 아침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스쿨버스를 타고 다니는 학생들의 경우 거리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오전 6시~6시30분에 일어나야 한다. 긴 방학동안 취침시간과 기상시간을 들쭉날쭉 보낸 학생들은 개학 후 빨라진 기상시간으로 생기는 후유증에 힘들어한다. 게다가 올여름 폭염으로 한여름 밤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가 생활리듬이 깨졌거나 감기에 걸리는 학생도 있다.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건강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개학 후에 공부에 집중하기 힘들다.



먼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갖도록 부모가 끌어주자. 자녀가 충분한 수면을 취할 수 있도록 잠잘 때 방해되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게임기 등을 방 안에서 치우고, 낮잠을 자던 아이라면 정해진 수면시간에만 잘 수 있도록 유도하자. 제 시간에 맞춰 등교한다고 해도 졸음 때문에 수업시간에 멍하니 보내고 짜증이 생기고 성격도 예민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김소영 원장은 "방학동안 SAT 부스캠프 등 정기적인 프로그램에 등록한 학생들은 조금 낫지만 여행 등으로 조금 시간을 자유롭게 보낸 학생들의 경우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해져 아침에 제때 일어나기 힘들어 한다"며 "일찍 일어날 수 있도록 부모가 지금부터 조금씩 도와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개학 전 자녀의 건강검진과 예방접종도 마무리짓는다. 특히 학교에 처음 등록하는 학부모의 경우 교육구에서 요구하는 예방접종 기록이 있어야 등교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잘 챙겨야 한다.

<본지 7월 25일자 a-27면>

무엇보다 학교에서 단체 생활을 하게 되면 각종 바이러스에 노출되기가 쉽다. 집에서는 건강하던 아이들이 학교에만 가면 감기에 걸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면역력을 키울 수 있도록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기르도록 지도하는 게 좋다.

지경희 교사는 "학기 중에 종종 치아나 시력문제로 결석하는 아이들이 있는데, 고급 과정인 AP과목 수업일 경우 한 번만 결석해도 수업의 흐름을 따라잡지 못할 수 있다"며 "개학 전에 미리 건강검진 뿐만 아니라 중요한 검진을 다 해둔다면 학생이 한 학기 동안 자신감을 갖고 공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수업 스케줄 챙겨라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올라가는 학생들은 특히 아무래도 수업 스케줄이 바뀌는 만큼 우왕자왕하는 경우가 많다. 일부 중·고등학교는 전입해오는 학교들을 방문해 학생들에게 수업 스케줄을 설명해주기도 하고, 집으로 스케줄을 미리 보내주기도 하지만 실제 학교에서 부딪히면 어디로 가서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지 모르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개학 첫 1~2주는 학교도 학생처럼 정신없이 바쁘다. 때문에 학생이 시간적 여유를 갖고 미리 수업 스케줄을 챙기는 것이 좋다.

지 교사는 "듣기로 예정했던 수업이 담당 교사의 개인적인 사정이나 예산문제 등으로 막판에 다른 수업으로 변경되거나 취소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한다"며 "고등학생들은 개학 전 미리 수업 스케줄을 확인하고 싶다면 1~2주일 전 쯤에 학교에 찾아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올 가을 AP과목을 수강할 예정이라면 수업 과제물이 있는 지, 과제물은 다 마쳤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AP과목의 경우 공부량이 워낙 많은 만큼 수업 전 읽어둬야 할 교재들이 꽤 많은 편이다. 게다가 과제물 평가 항목은 학점에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따라서 숙제를 하지 않았다가 개학 후 수업을 포기하거나 변경하려는 학생들도 많다.

김 원장은 "AP영어와 역사과목은 수업 시작 전 읽어둘 과제물을 여름방학에 미리 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일부 교사는 지금 웹사이트에 올려놓는 경우도 있다"며 "자녀가 AP수업을 들을 예정이라면 숙제를 했는지 지금이라도 확인해볼 것"을 귀뜸했다.

학부모 콘퍼런스 참석하라

대부분의 학교는 개학 후 5주 뒤에 학부모를 초청하는 콘퍼런스를 갖는다. 이때는 교사들이 나와 수업에서 어떤 내용을 가르치는지, 어떻게 수업을 진행하는 지를 설명해준다. 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영어를 잘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참석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대입을 준비하는 11학년과 12학년생 학생일 경우 교사의 추천서가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인 만큼 부모가 참석해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다.

특히 각 학교마다 백투스쿨 나이트에 앞서 별도의 '신입생의 날'을 마련해 오리엔테이션을 갖는다. 이때 교과서를 준비하고 학교 교사들과도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보자. 지 교사는 "콘퍼런스는 학교 오픈하우스다. 교사가 학부모에게 발표하는 시간인 만큼 질문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갖지 않아도 된다"며 "가능한 많이 참석해 자녀에게 관심이 있다는 걸 보여주고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자녀를 통해 말할 것"을 권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8월 4일 미주중앙일보 교육카페에서 방송됩니다. 팟빵 웹사이트와 아이튠스에서 직접 미주중앙일보 교육카페를 찾거나 아래의 주소를 입력하면 개인 컴퓨터나 휴대폰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미주중앙일보 교육 카페: www.podbbang.com/ch/10934 또는 https://itun.es/us/iDUiab.c

▶뉴스레터 신청: (213)368-2545 또는 edu@koreadaily.com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