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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대통령 가능성 83%"…여론조사 모두 10%p 앞서

공화당, 트럼프 보이콧 줄이어
CIA 출신 인사는 무소속 출마

뉴욕타임스가 7일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의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83%라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최근 주·전국 단위 여론조사와 과거 선거 결과 등을 종합해 당선 가능성을 예측하면서 클린턴 당선 가능성은 87%,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17%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의 예측에서 클린턴은 경합주로 분류된 펜실베이니아, 뉴햄프셔, 오하이오, 플로리다를 포함해 244명의 대의원이 걸린 20곳에서 우위를 점했고 트럼프는 94명의 대의원이 걸린 15곳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정치 분석 전문기관인 '538'(대선 선거인단 수 538명을 의미)과 '프린스턴 선거 컨소시엄'도 클린턴의 백악관 입성 가능성을 각각 83%, 85%로 내다봤다.

클린턴의 당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 결과가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전당대회 이후 실시된 6개 주요 여론조사에서 모두 클린턴이 트럼프를 평균 10%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가 이달 1~4일 유권자 1002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이 50% 지지율로 트럼프(42%)에 앞섰고 CNN/ORC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는 클린턴 지지율이 49%로 트럼프의 39%에 10%포인트 앞섰다.

특히 공화당의 텃밭 지역에서마저 접전 양상이 벌어져 트럼프의 위기감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CBS가 이날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애리조나주에서 클린턴은 44%의 지지율로 트럼프(42%)에 앞섰는데 애리조나는 지난 20년간 한 번도 민주당 후보를 선택하지 않은 공화당 지역이다.

한편, 트럼프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한 공화당 정치인들도 줄을 잇고 있다. 멕 휘트먼 휼렛팩커드 CEO와 리처드 해나 하원의원(뉴욕)에 이어 공화당 원로 정치인인 윌리엄 밀리켄 전 미시간 주지사가 7일 트럼프 대신 민주당 클리턴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발표했다.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정치보좌관을 지낸 프랭크 라빈도 이날 클린턴 후보에게 한 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중앙정보국(CIA) 출신으로 공화당원 모임 '하우스 리퍼블리칸 컨퍼런스(HRC)'의 정책국장을 지낸 에반 맥뮬린은 트럼프의 당선을 막겠다며 무소속 대선출마 의사를 밝혔다. 맥뮬린은 2010년까지 11년간 CIA에서 일한 뒤 하원 외교위원회 수석고문, HRC 정책 국장을 지냈으며 펜실베이니아대 와튼 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받은 트럼프의 동문이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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