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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손바닥 크기 '드론' 곧 실전 배치

3분 이내 발진 적 동태 감시
PD-100 '블랙 호닛' 선보여

미군이 조만간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적의 동태를 감시할 수 있는 초소형 무인기(드론)를 실전에 배치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8일 "육군이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군사 기술 시연회(PACMAN-1)에서 PD-100 '블랙 호닛'이라는 초소형 드론을 선보였다"며 "이번 시연에서 분대 규모 병력에 2대의 P-100과 보조 배터리를 배포해 3시간 30분 가량 운용해본 결과 큰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프록스 다이내믹스가 제작한 초소형 드론 PD-100은 안에 장착된 3대의 적외선 카메라로 작전반경 1마일 반 이내에 있는 적의 동태를 촬영해 전송할 수 있다. 크기가 작고 소음이 없어 정찰비행 중 발각될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것이 육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발진까지 3분이 걸리지 않고 손바닥 크기에 무게도 18.25그램 밖에 나가지 않아 25분 가량 공중을 날아다니며 수풀이나 바위틈 사이에 숨은 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보내며 또 제한 지역 내에서의 상황인식과 물체 식별, 근접 감시 등의 임무도 수행 가능하다. 영국군과 노르웨이군은 벌써 4년째 'PD-100'을 사용 중인데 특히 영국은 아프가니스탄에서 해당 기체에 큰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블랙 호닛 기체가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당 가격이 약 4만 달러로 분대 규모 부대에 전면 배치하기에는 비용이 많이 든다는 것으로 미군은 대당 제작비용을 낮추는 쪽으로 개발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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