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오바마, 백악관서 첫 만남…정권 인수인계 시작
내년 1월 20일 취임식까지 72일동안 관료 4000여명 인사
이날 만남은 인수인계 업무 등에 관한 논의가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인연은 2012년 트럼프가 오바마 대통령이 케냐 출생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으며 대통령과 당선인 신분이라는 관계로 이어지고 있다.
백악관의 스태프들과 트럼프의 선거 스태프들은 이미 백악관 방문 전 인수인계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임일은 내년 1월 20일까지 앞으로 72일의 시간 동안 정부관료 4000여 명에 대한 인사를 비롯해 많은 사항들이 결정돼야 하기 때문이다.
아니타 브레큰리지 백악관 보좌관은 "백악관의 모든 직원들이 차분하게 일을 정리하고 있다"며 "트럼프의 스태프들도 인수인계 업무를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인다"라고 전했다.
인수절차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의논한 트럼프는 12월 쯤 오바마 대통령과 다시 만나서 전쟁이나 테러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워 게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통령과 당선인이 함께 워 게임에 참여하는 것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이 부시 전 대통령한테 인수인계를 받을 때도 했던 절차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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