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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시니어 위한 클럽 만듭니다"

베넷 김·데이비드 김씨, 선베이시니어클럽 추진
연로한 부모 위해 의기투합
활동적인 공간 제공이 목표
타인종 커뮤니티도 요청 와

2세 한인 전문인들이 손을 잡고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클럽을 만드는 프로젝트가 인터넷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바로 투자개발사인 빅록파트너스의 베넷 김 파트너와 시더스사이나이메디컬센터의 산부인과 외과전문의 데이비드 김 박사가 추진하고 있는 '선베이시니어클럽(Sun Bay Senior Club)'이다.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시니어클럽은 은퇴한 75~90세 연령층의 한인 노인들이 매일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멤버십 양로보건센터다. 회원으로 가입하면 건강관리를 위해 요가 등 운동도 배우고 아이패드 사용법 등을 가르치는 클래스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다. 식사와 간식도 제공하는데 회원의 개별 건강에 맞춰 식단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들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건 1년 전부터. 연로한 부모가 외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아이디어를 나누게 됐다고 설명했다.

베넷 김씨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자녀들은 부모님이 건강하게 노년의 시간을 보내길 바라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며 "자녀의 부모님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고 부모님들도 매일 활동적인 생활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회원제로 운영하게 되는 시니어클럽은 프로젝트가 구체적으로 진행되면서 이들은 기금을 모금하고 의견도 듣기 위해 페이스북과 인터넷 기금모금 사이트(GoFundMe.com)에 내용을 공개했다.

김씨는 "솔직히 반응이 놀라웠다. 우리가 홍보용으로 제작한 비디오의 조회수가 1주일만에 250건이 넘었고 공유 건수도 300건에 달한다"며 "특히 한인 노인들을 위해 시작했는데 타인종 커뮤니티에서도 시니어클럽을 세워달라는 요구를 많이 들었다"고 반응을 전했다.

데이비드 김 박사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양로보건센터의 경우 의사의 진단서를 받아야 갈 수 있어어 진짜 도움이 필요한 노인들은 이용할 수 없는 형편"이라며 "때문에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려면 사설 기관이 필요한 실정이다. 선베이시니어클럽은 이러한 현실을 보강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앞으로 1~2개월동안 선베이시니어클럽 부지를 물색하고 2~3개월의 디자인 구상 기간을 거쳐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부지 장소는 한인 노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한인타운과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후보로 꼽고 있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만큼 시설 이용료를 받는다. 이용비는 일일 130달러, 주 5일 600달러, 또는 월(20일) 2200달러다. 이에 대해 김씨는 "현재 노인들을 위한 시설은 저소득층을 위한 양로보건센터 아니면 월 렌트비가 5000달러~1만 달러에 달하는 비싼 시니어아파트 뿐"이라며 "중산층 은퇴 한인들에게 선베이시니어클럽은 고급 서비스와 럭서리한 시설을 제공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우리 부모님이 갈 수 있는 곳, 또 우리가 은퇴한 후에 매일 이용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 것"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문의: www.gofundme.com/sunbay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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