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LPGA '사상 유례없는 평준화'
개막 15개 대회서 우승자 15명
개막전인 1월 퓨어 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 브리트니 린시컴(미국)이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한국으로 복귀한 장하나(25)-양희영(28)-'여왕벌' 박인비(29)-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이미림(27)-유소연(27)-크리스티 커(미국)-한국계 노무라 하루(일본)-김세영(24)-렉시 톰슨(미국)-펑산산(중국)-김인경(29)-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이 차례로 우승했다. 첫 15개 대회까지 복수 우승자가 배출되지 않은 것은 1991년 이후 처음이며 26년전에는 16번째 대회에서 제인 제디스가 2승을 달성했다. 23일 개막하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승 골퍼가 나오지 않으면 LPGA 최초로 '두번째 우승'이 17번째 대회로 넘어가게 된다.
지난해까지 LPGA '3강 체제'를 이루었던 박인비-리디아 고-주타누간의 약속이나 한듯 예전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는데다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이밖에 톰슨·전인지(22)가 올해 네번씩 준우승에 그치고 주타누간도 3차례 2위에 머무는 등 좀처럼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했다.
두달전 첫 메이저인 ANA 인스퍼레이션스에서 볼마크 실수로 벌타를 받으며 유소연에게 우승을 헌납, 2승 기회가 사라졌던 톰슨은 이틀전 마이어 클래식에서도 2위로 끝마쳤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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