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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대비 효과 별로"…의류업체 '쇼' 참가 준다

[LA중앙일보] 발행 2017/07/27 경제 3면 기사입력 2017/07/26 20:32

8월 매직쇼에 관심 줄어
대형쇼보다 실속에 집중
온라인 거래 증가도 원인

한인 의류업체들이 매출확대 수단으로 활용했던 '쇼(의류박람회) 참가'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다. 투자 대비 성과가 예전만 못하다는 생각 때문이다.

LA자바시장 한인 의류업계에 따르면 지난 봄까지만 해도 뉴욕 페임이나 라스베이거스 매직쇼에는 100~120여 개 업체들이 꾸준히 참가했다. 하지만 오는 8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매직쇼 참가 업체는 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투자 규모를 줄이거나 참가 자체를 포기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여성복 전문업체, 에슬리의 이석형 대표는 "매직쇼나 페임쇼는 바이어들에 신뢰를 줄 수 있어 상징적으로라도 참가해 온 대형 박람회"라며 "하지만, 패션경기가 워낙 부진해 매출에 어려움이 큰데다, 대형 쇼의 경우는 참가비(부스 렌털비)도 비싸, 이제는 손익계산을 분명히 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매직이나 페임의 경우 '10X10피트' 기준의 부스 한 개 사용료가 5000~5500달러나 된다. 지방 소도시에서 열리는 쇼의 3배 수준이다. 매직쇼에 참가하는 업체들이 보통 부스 4개 정도를 사용한다고 치면 2만 달러가 훌쩍 넘는다. 여기에다 플라이어 제작, 직원 인건비, 호텔비 등을 감안하면 4만~5만 달러는 기본이다. 더구나, 쇼에 참가해 본 업체들에 따르면 매직에 참가해서 받은 주문의 35% 정도는 실제 매출로 이어지지 않는 허수다. 결국,10만 달러의 주문을 받아도 셀제 매출은 6만5000달러. 비용 등을 상쇄하고 나면 적자구조인 셈이다.

LA의 경우, 지난 7월 1일부터 시간당 최저임금이 10.50달러에서 12달러로 오른 것도 업체들이 고민하는 이유다.

어패럴뉴스에 따르면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라도 이익이 적은 대형 쇼 보다는 실속이 있는 쇼에 선별적으로 참가하는 업체들이 늘고 있다.

여성복 업체, 글램의 송인석 대표는 "8월 14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매직쇼에 몇 업체나 참가할지는 모르겠지만 당장 바이어들이 줄고 있는 게 확실한 만큼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것은 알 수 있다"며 "가격이 15달러 이하의 옷들은 이젠 온라인 바잉이 일반화 된 터라, 버짓라인을 하는 업체들은 더 이상 매직쇼에서 재미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송 대표는 "그동안 쇼 비즈니스가 부족한 매출을 메울 수 있는 기회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벤더들이 너무 몰리면서 파이가 줄었고, 온라인 매출이 늘면서 매력을 잃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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