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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L, 평창올림픽 '완전 보이콧'

IOC서 지원 끊자 선수들 출전 불허로 맞대응

내년 평창 겨울올림픽에서 북미 아이스하키(NHL) 선수를 볼 일이 무산됐다. AP통신은 8일 "빌 달리 NHL 부총재가 소속 선수들의 올림픽 참가를 불허한다며 이는 마이너리그 선수까지 포함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NHL 팀과 계약한 선수는 물론, 아메리칸리그(AHL) 등 2부리그 선수들까지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결국 AHL에서 뛰는 유망주들도 한국에 오지 못하는 것이다. 1998년 나가노~2014년 소치올림픽까지 선수들의 출전을 허용한 NHL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체재비ㆍ보험료ㆍ교통비 등 출전비용을 지원하지 않기로 선언한데 분노했다.

뒤늦게 국제아이스하키연맹이 출전비를 내겠다고 했지만 NHL은 지난 4월 평창올림픽 불참을 선언하고 2017~2018시즌 일정을 일방적으로 확정-발표했다.

NHL은 IOC에 톱 스폰서 수준의 대우를 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IOC가 이를 거절하면서 결국 평창올림픽이 피해를 보게 됐다.



러시아 출신인 알렉산더 오베치킨(32.워싱턴 캐피털스) 등 개별적으로 대표팀에 합류, 올림픽에 출전하겠다고 밝혀온 선수들도 출전이 불허됐다. NHL 방침을 어기고 올림픽에 출전하면 징계를 포함해 계약 파기.임금 미지급.소송 등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선수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NHL 최우수선수(MVP)로 3차례나 선정된 수퍼스타 오베치킨의 경우 구단의 지지를 받으며 사무국과 협상을 할수 있지만 일반 선수들에게는 그림의 떡이다.

이미 미국.캐나다는 NHL의 방침에 따라 대학.주니어리그.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할 방침이다. 겨울철 최고 인기종목인 하키가 주요단체끼리의 싸움에 따라 개최지 한국이 엉뚱한 손해를 보며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관광객이 줄어들 위기에 봉착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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