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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다, 14타자 연속 아웃 '11승'

파드레스전 5.1이닝 4실점…내구성은 '불안'

류현진과의 선발경쟁도 '진행형'

류현진(30)과 치열한 5선발 경쟁을 이어가고 있는 LA 다저스의 우완선발 마에다 겐타(29)가 올시즌 19번째 선발등판에서 11승을 달성했다.

마에다는 13일 다저 스타디움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5.1이닝동안 4피안타 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6-4 승리에 기여하며 방어율 3.76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1회초 1사 1ㆍ3루 위기상황에서 윌 마이어스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5회초까지 14타자를 연속으로 아웃시키며 날카로운 구위를 과시했다.



특히 낙차 큰 슬라이더에 타자들이 제대로 방망이를 맞추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다저스는 4회말 저스틴 터너의 3점홈런과 야스마니 그란달의 투런홈런으로 일거에 5점을 안겨주며 마에다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마에다는 1회초 코리 스판젠버그에게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 6회초에 두번째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85개의 공만 던진뒤 조시 필즈와 교대됐다.

이에따라 두 아시안 투수의 경쟁은 계속 전개될 전망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경쟁은 모두를 더 낫게 만든다. 우리 선발들은 자기 자신, 동료, 상대 선수와 경쟁하며 류현진ㆍ마에다 모두 불펜으로 강등된 경험이 있지만 반등에 성공한 프로선수"이라고 평가했다.

다저스의 마무리 켄리 잰슨은 9회초에 등판해 무실점으로 시즌 32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한편 다저스는 83승34패가 됐으며 샌디에이고는 51승66패로 추락했다.

이밖에 류현진은 12일 같은 팀과의 홈경기에서 5이닝동안 108개를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5탈삼진으로 부진하며 3실점,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강판됐지만 6-3으로 역전승하며 패전의 멍에는 벗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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