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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박' 신인답지 않은 환상 끝내기

전인지 우승 문턱서 또 좌절ㆍ미셸 위 급성 맹장수술

신인 장타자 박성현은 오타와의 헌트&골프클럽(파71ㆍ6419야드)에서 열린 캐나다-퍼시픽 오픈 4라운드서 단연 독보적이었다.

까다로운 핀의 위치 때문에 스코어 줄이기가 가장 어렵다는 최종라운드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리며 12위에서 1위로 변신했다. 3번홀(파4)서 첫 버디를 잡은 것을 신호탄으로 전반 9개홀서 4개의 무더기 버디를 신고했다. 물오른 샷 감각은 후반에서도 이어져 보기 하나없이 3개의 추가 버디를 낚는 원동력이 됐다.

특유의 '닥공 장타'가 120% 발휘되며 성적으로 연결됐다. 5개의 파5홀에서 모조리 버디를 잡고 마지막 18번(파5)홀에서는 아이언으로 투온에 성공하는 괴력을 과시하며 대역전 드라마를 작성했다.

지난달 최고의 메이저 이벤트인 US오픈서 LPGA 첫승에 성공한 박성현은 2승을 달성하며 올해 LPGA 신인왕 확정은 물론, 최우수선수까지 겨냥하게 됐다.



캐나다에서의 우승으로 한국은 US오픈 박성현을 필두로 마라톤 클래식 김인경-스코틀랜드 오픈 이미향-브리티시 오픈 김인경-박성현까지 5주 연속 챔피언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과거 한국이 4연속 우승자를 배출한 경우는 4차례(2006-2010-2013-2015년)나 있었지만 5연속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표>

또 올해 마지막 남은 5번째 메이저인 프랑스의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한인골퍼가 석권할 경우 한국은 한 시즌 메이저 100% 우승의 신화를 쓰게 된다. 올시즌 준우승만 4차례에 그친 전인지(22)는 막판 난조로 박성현에 우승을 양보하며 3위에 머물렀으며 이미림은 마지막홀 이글에 힘입어 박성현에 2타 뒤진 2위에 입상했다.

한편 미셸 위(28·사진)는 이날 경기도중 급성 맹장염 증세로 인근 오타와 병원에서 수술을 받으며 기권했다.


봉화식 기자 bong.hwashi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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