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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해고에 소송 제기한 교사 명예 회복

LA 호바트초교 에스퀴스 교사
소설속 알몸 장면 인용해 해고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마크 트웨인의 소설 한 구절을 읽어줬다는 이유로 해고된 교사가 LA통합교육구(LAUSD)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명예를 되찾았다.

13일 LA타임스에 따르면 LAUSD는 지난 2015년 LA한인타운 호바트 초등학교에 재직하다 해고된 라피 에스퀴스(63) 전 교사가 제기한 3가지 소송과 관련해 합의했다. 에스퀴스 변호인 측은 이번 합의로 의뢰인은 실추된 명예를 되찾게 됐다고 밝혔다. 에스퀴스 전 교사의 의료 및 연금 혜택도 회복됐고 변호사 비용까지 보상받는다. 에스퀴스 변호인 측은 "그동안 소송을 통해 교사의 권리가 너무 쉽게 침해받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렸다"면서 교권 회복 중요성을 강조했다.

에스퀴스 전 교사는 2015년 3월 호바트 초등학교 수업시간에 소설 구절 속 벌거벗은 왕 이야기를 읽은 뒤, 한 동료가 이를 문제 삼으면서 정직 후 해고됐다. 그가 인용한 구절은 신하와 힘든 하루 일정을 끝낸 왕이 건물 안에서 촛불을 켜고 커튼을 연 채 알몸으로 활보했다는 내용이다.

에스퀴스 정직 직후 학부모들은 LAUSD의 정직 처분이 무리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에스퀴스 반에는 한인학생들도 다수 재학해 당시 한인커뮤니티에서도 구명운동이 펼쳐지기도 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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