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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첼시 매닝 객원연구원 철회

"비밀 정보 유출한 반역자"
정부기관 수장들 강력 반발

하버드대가 위키리크스에 이라크전쟁 관련 기밀문서를 폭로한 혐의로 복역한 첼시 매닝(사진) 전 일병을 '비지팅 펠로(객원연구원)'로 선정했다가 정보당국이 강하게 반발해 결국 철회했다.

폭스뉴스는 15일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의 더글라스 엘먼도프 학장이 이날 성명을 통해 "매닝 일병을 초청한 것은 그의 스토리에 대해 학생들과 심도있는 대화를 하기 위한 것이지 그가 한 행위를 지지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다"며 논란이 된 매닝의 비지팅 펠로 타이틀을 철회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엘먼도프 학장은 그러면서 예정됐던 케네디스쿨에서의 하루 강연은 그대로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매닝은 2009~2010년 미군에 복무하면서 이라크전쟁 관련 기밀문서와 국무부 외교 전문 등을 위키리크스에 유출, 에드워드 스노든과 함께 미국 내에서 가장 유명한 내부고발자로 불리는 인물이다. 복역 중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을 전환하고 이름도 브래들리에서 첼시로 바꿔 더 유명해졌다. 매닝의 비지팅 펠로 소식이 알려진 후 마이크 폼페오 국가정보국(CIA) 국장은 14일 오후 케네디스쿨이 주최하는 포럼에서 하기로 했던 연설을 취소했으며 케네디스쿨 벨퍼센터 선임연구원으로 있는 마이클 모렐 전 CIA 부국장도 비밀정보를 유출하는 중범죄를 저지른 국가 반역자에게 하버드대가 '승인 도장'을 찍어줬다며 연구원 사임 의사를 밝혔다.


신복례 기자 shin.bongly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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