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한 곳에 묶으면 평균 300불 절약

IQ닷컴 '번들링이 효과적'
일부 주 선택폭 좁아 주의

자동차와 주택 등 여러가지 보험을 한 보험사에 가입하면 평균 322달러를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료 쇼핑사이트인 '인슈런스쿼트닷컴(IQ닷컴)'은 최근 실시한 소비자 조사 결과 여러 보험을 한 보험사로 묶는 소위 '번들링(bundling)'을 통해 최고 16%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IQ닷컴은 주요 주들에서 번들링을 한 가입자들이 여러 보험사에 따로 가입한 것에 비해 평균 300달러 이상 절감 혜택을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번들링 혜택이 가장 많은 지역은 루이지애나주로 평균 19.4%, 연간 590달러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시시피주는 520달러, 오클라호마주는 513달러, 텍사스주에서는 평균 491달러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IQ닷컴의 로라 애덤스 수석연구원은 "주별로 또는 보험사별로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으로 번들링을 통한 보험료 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다만 일부 스타트업 보험사들이 저가 공세를 하고 있는 점과 일부 주에서는 선택의 폭이 좁다는 점은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플로리다 지역은 일부 보험사들이 번들링 옵션을 없애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클래식 자동차와 오래된 주택인 경우에는 그 가치에 따른 보험료 산정 기준이 일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번들링이 큰 의미를 갖지 않는 경우도 있다.

애덤스 연구원은 "보험을 구입하는 이유와 과정은 모두 다르겠지만 보험상품도 주기적인 쇼핑과 확인이 절약의 지름길이라는 사실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인성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