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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 같은 날 출생 남녀 27년 뒤 결혼…'천생연분'

천생연분이란 말은 바로 이런 부부를 두고 하는 말인 것 같다.

같은 날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남녀가 27년 뒤 부부의 연을 맺고 백년해로를 약속해 화제다.

매사추세츠주 타운턴에 거주하는 제시카 고메즈(27)와 애런 바이로스는 2007년 지역 라이벌 고교에 각각 재학하고 있었다. 이들은 친구들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만남을 갖고 데이트를 시작했다.

고메즈는 "첫눈에 특별한 사람인 것을 느꼈고 그는 나를 웃게 했다"면서 "그는 지금도 나를 웃게 만드는 데 다른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말해 천생연분임을 자랑했다.



데이트를 이어가면서 이들은 다양한 면에서 공통점이 많다는 것을 발견했다.

데이트 초반에 서로 생일이 같다는 사실을 발견한 뒤 얼마 뒤에는 태어난 병원까지 같다는 인연에 두 사람은 소름끼치게 놀라며 웃음을 터트렸다고 전했다.

고메즈는 "처음에는 생일이 같다고 해서 장난치는 줄 알았다"면서 두 사람이 함께 자동차 운전 교육반에 등록하면서 서로 생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부부는 1990년 4월 28일 토요일 타운턴 소재 모턴 병원에서 출생했다. 고메즈의 할머니가 오려 놓고 보관해 온 신문기사를 보면 이날 이 병원에서 탄생한 신생아는 이들뿐이었다.

바이로스는 2015년 11월 고메즈에게 프러포즈했고 마침내 지난 9월 9일 고향 이스트 타운턴에 있는 성가정교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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