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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고객 보증'으로 승부수

3일내 리턴하면 100% 환불
투명한 가격·절차도 간소화
가주는 내년 1분기 중 시행

올해 판매 부진으로 고전중인 현대차가 '고객 만족'을 목표로 승부수를 던졌다.

현대차미주판매법인(HMA·CEO 이경수)은 10일 OC 파운틴밸리 소재 본사에서 직원 3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환불·구입 절차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하는 '구매자 보증 (Shopper Assurance)'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고객 보증' 프로그램은 ▶3일 내 리턴시 100% 환불 ▶투명한 가격 책정 ▶구입 절차 간소화 ▶유연한 테스트 드라이브 등으로 구성됐다.

이경수 CEO는 "이번 보증 프로그램은 '10년 10만 마일 워런티'를 잇는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고객들에게 더 다가가기 위한 현대의 노력"이라며 "고객들과 더욱 소통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미주법인이 되겠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프로그램 발표에서 딘 에반스 HMA 최고 마케팅 담당자(CMO)는 "대부분의 고객들이 장시간 딜러에서 밀고 당기는 가격 협상을 더이상 원하지 않고 있으며 투명하고 정확한 정보에 기반해 차량을 구입하고 싶어한다"며 "고객 보증 프로그램은 이런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장 큰 특징은 현대차를 구입 또는 리스한 고객이 차량을 3일 내(300마일)에 리턴할 경우 100% 환불해 준다.

HMA는 또 참여 딜러를 통해 각종 인센티브와 할인 내용 등 차량 가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해 가격 협상 시간을 대폭 줄이는 한편, 고객이 원할 경우 '집으로 찾아가는' 테스트 드라이브를 선보인다.

이밖에 딜러 웹사이트를 통해 트레이드인, 크레딧에 따른 이자율, 리스 가격 등을 모두 확인하고 대부분의 서류 작업을 마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준비할 예정이다. 딜러를 방문해서는 간단한 서명만 하면 곧 차를 가져올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긴 시간 딜러에서 테스트 드라이브와 각종 서류를 기다릴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현대차 전국딜러연합회 앤드류 디페어 의장은 "차 구입시 고객의 시간과 노력을 줄임으로써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결국 현대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내년에 새로운 CUV 코나, 뉴 싼타페 스포츠 등 총 7개의 신차종 또는 신규 모델을 미국서 시판할 예정이다.

한편 '고객 보증' 프로그램은 텍사스와 플로리다주의 주요 도시에 있는 30여 개 딜러에서 먼저 시작되며 내년 1분기 중 가주를 포함한 전국으로 확대된다.


글·사진=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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