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적합한가'→프리미엄→코페이 순 고려
메디케어 연례가입 시작
서비스와 만족도도 참고
특히 전국적으로 가입이 늘어나고 있는 어드밴티지 플랜은 여러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가입자들이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본인의 기존 플랜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최근까지 진료, 치료, 처방약까지 만족했다면 굳이 플랜을 바꿀 이유는 없다. 다만 어느 부분이라도 불편한 점들이 있었다면 잘 메모해 이를 보완하는 플랜이나 보험사가 있는지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 상담을 통해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리버서스 솔루션의 제임스 전 메디케어 에이전트는 "평상시 관련된 정보를 메모하거나 플랜 이용 상의 문제점이 있는 경우 잘 기억해 두는 부지런함이 연례가입 기간에는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전통 메디케어에서 어드밴티지로 옮겨간다면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의 질'이다. 연방메디케어서비스국(CMS)은 매년 플랜의 만족도와 품질을 비교 분석해 평점을 매기고 있어 참고할만 하다.
동시에 프리미엄도 중요하다. 가족의 재정 상황 등을 바탕으로 지불 가능한 프리미엄 액수의 범위를 정하고 쇼핑에 나서야 한다.
하지만 무조건 싸고 커버리지가 많다고 해서 '좋은 플랜'이라고 할 수는 없다. 서비스의 질이 떨어진다면 정작 필요할 때 건강을 지켜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한 한인 에이전트는 "가장 저렴한 플랜만 찾으려는 시니어분들이 있어서 당혹스러운 경우가 있다"며 "플랜 선택은 자신이 가진 만성질환, 통증, 처방약을 바탕으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LA한인타운을 기준으로 처방약을 포함한 플랜들의 연간 프리미엄은 2000~4200달러까지 다양하며, 처방약 플랜만 따로 가입할 경우 1600~2200달러로 차이가 난다. 당연히 코페이 옵션도 1~50달러로 제각각 다르다. 자신이 필요한 내용만을 잘 선별해야 한다는 뜻이다.
치과와 안과 진료가 필요하다면 어드밴티지 플랜들을 고려대상에 포함해야 한다. 전통 메디케어는 치과와 안과 검진 및 치료를 커버하지 않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치과관련 케어와 안경, 돋보기 처방이 필요하다면 비용면에서 어드밴티지가 더 유리할 수 있다.
특히 어드밴티지는 최근 보청기와 운동시설을 이용하는 '피트니스 프로그램'도 제공 하고 있어 이를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시니어들은 적극 고려해볼만 하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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