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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폰 911신고 응답 느려…CHP 내부자 "유선 사용하라"

LA카운티 지역 등에서 응급상황이 벌어져 911을 누를 때는 셀폰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내부고발이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캘리포니아고속도로순찰대(CHP) 복수의 관계자는 "응급상황 시 셀폰으로 911을 누르면 대기시간이 길다"고 폭로했다.

9일 NBC4뉴스는 탐사보도를 통해 응급상황 때 셀폰으로 911을 누르면 응답시간이 지체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CHP가 운영하는 LA카운티커뮤니티케이션센터(LACC)는 관내 셀폰 911 신고전화를 담당한다. 이 센터에서 CHP 경관과 일반 직원이 주 7일 24시간 일하며 응급전화를 받고 있다. LACC는 연간 약 200만 건의 911 신고접수를 처리한다.

하지만 CHP 내부고발자들은 LACC 센터가 시대에 뒤처진 전자장비와 시스템, 인력부족으로 관내 신고전화를 효율적으로 접수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LACC 직원이 911 신고전화를 받는 동시에 먼저 접수한 신고내용을 구조대 및 경찰에 출동 지시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 종종 벌어져 신고접수 지체현상은 반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고발자는 "911 신고는 사람 목숨이 달린 시간과 싸움"이라며 "셀폰으로 신고를 하면 신호음이 8번 또는 1분 이상 울릴 수 있다. 제발 전화를 받아달라는 마음이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CHP 측은 LA카운티 지역 911신고 91%를 15초 이내에 응답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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