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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적·예방적·전략적 외교 펼 것" 조윤제 주미대사 상견례

"차세대 주류 진출 돕겠다"

조윤제(65) 신임 주미대사가 "250만 동포 사회는 귀중한 외교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조윤제 대사는 21일 워싱턴DC 주미대사관에서 열린 동포단체장과의 상견례에서 이 같이 말하고 한미관계 강화를 위해 한인사회와 단체장들이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 대사는 "동포사회가 성장하면서 주류사회에 대한 영향력과 정치역량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차세대들이 주류로 자랄 수 있도록 응원할 테니 방법을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앞서 조 대사는 전날 취임 후 가진 첫 워싱턴 지역 특파원 간담회에서 "지금까지 급한 일부터 처리하는 대응적 외교를 하는 일이 많았다"며 "앞으론 선도적.예방적.전략적 관점에서 외교를 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사는 이달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과 관련, "여전히 한.미 간 과제가 만만치 않지만 여러 문제를 보다 순조롭게 더욱 깊은 상호이해와 신뢰관계 속에서 풀어갈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두 정상은 굳건한 한.미 동맹을 재확인했고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풀어나가자는 원칙에도 뜻을 함께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통상 문제에서도 양국 경제에 이익이 되도록 협의하면서 신속하게 진행하자는 의견 교환 및 합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조 대사는 이어 "물밑에 돌을 차곡차곡 쌓아야 딛고 건너갈 자리가 생기듯 외교 성과 또한 하루아침에 나타나는 게 아니라 보이지않는 노력들이 축적돼야 조금씩 나올 수 있다"며 "공공외교를 더욱 강화하고 대사관 내에 관련 팀을 보강, 강화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한.미 동맹을 굳건히 하고 양국 협력의 지평을 넓히는 것이 국익과 외교의 핵심축"이라며 "최전방에서 첨병의 역할을 하는 게 (주미대사관의) 책무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세용.김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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