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서비스 다양, 일부 약값 인하도
약국 체인 CVS, 애트나 인수
"장기적으론 가격 인상" 우려
올해 최대 규모의 합병으로 기록된 두 회사의 만남은 건강보험과 제약 서비스 구조를 더욱 포괄적으로 구현하는 일종의 새로운 '플랫폼' 탄생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는 두 회사가 약국 체인점을 통해 보험 가입자들에게 예방주사, 항생제 처방 등 다양한 선택사항들을 제공하는 안을 마련해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4일 보도했다.
약국 체인점을 통해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애트나의 외연을 더욱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동시에 당뇨 등 흔한 질환을 갖고 있는 환자들에게 제공되는 처방 약값을 소폭 낮추는 조치도 예상된다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CVS의 이번 인수는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인 아마존이 여러 주에서 약 도매 허가를 받은 시점과 비슷해 주목된다. 약시장을 둘러 싼 양측의 경쟁이 가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설들력을 얻는 대목이다. 동시에 보험사들이 CVS와 약값 협상에 나서는 과정에서도 적잖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일부 소비자 보호 단체들은 2009년 애트나와 푸르덴셜 헬스케어의 합병 당시 약 7%의 프리미엄 인상이 있었고, CVS가 타겟의 약국 부문을 인수했을 때도 역시 약 값이 소폭 올랐다는 주장이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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