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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봤습니다] 심장 두개 가진 친환경차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개솔린 엔진: 1.6 GDI
배터리: 8.9Kwh 리튬 이온
마일리지:300마일
통합 MPG: 58마일

서늘한 겨울 바람이 불던 6일 오전 한산한 오렌지카운티 프리웨이를 아이오닉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달렸다.

내관과 외관은 기존의 하이브리드, 전기차 모델과 똑같았지만 승차감과 가속력은 사뭇 달랐다.

개솔린 엔진에 의존해 전기를 충전하던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기로만 초기 주행이 가능하다는 점과 필요 시 또다른 심장인 개솔린 엔진이 전면에 등장하는 점은 마치 두개의 차를 한 운전대로 운전하는 듯한 재미를 줬다.

특히 개솔린 엔진으로 넘어가는 스포츠 모드에서 시프트로닉(수동 변속장치)과 패들시프트는 전기차와 달리 속도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241번 유료 도로에서는 뒤에서 오던 트럭들이 푸른색 전기차 앰블램을 보고 느린 속도를 생각했다가 문득 추월을 당했고, 이내 어느 회사 차량인지 다시한번 확인하는 눈치였다.

초기 전기모드에서는 70마일 이상 주행 시 가속력이 소폭 떨어지는 특징을 보였다. 다만 엘란트라 사이즈의 차량임에도 안정성과 균형감은 중형차 못지 않았다.

친환경 모델 3종 세트의 완결판인 플러그인 모델은 기존 도요타, 혼다, 셰비 모델에 견주어 더 우세하다는 느낌은 역시 주행의 부드러움에서 나타났다.

또한 첫 운전에 나서는 운전자에게도 정확하고 상세한 정보를 직접 제공한다는 것이었다. 프런트에 게시된 마일리지, 배터리 정보는 쉽게 한눈에 들어왔다.

한국에서의 가격은 현재 3200만원 정도다. 미국에서 정부 지원금을 감안하더라도 3만 달러 이상의 소매가격이 예상되며 전기차의 무제한 마일 리스 프로그램과 달리 지역과 딜러에 따라 가격차이는 소폭 있을 예정이다.

기존의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의 인기가 플러그인으로 옮겨오는 데 아이오닉의 역할이 더 커질 것으로 본다고해도 손색이 없는 시승이었다.


최인성 기자 choi.inse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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