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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 '응급실 대기' 대폭 단축

익스프레스 서비스 도입
도착 즉시 초진, 후속 진료
기존 시간 4분의 1로 줄여

'응급실(ER)'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하염없이 기다려야 의사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LA한인타운 인근에 위치해 한인들도 많이 이용하는 할리우드 차병원(이하 차병원)의 응급실은 요즘 확 달라졌다. 응급센터 익스프레스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해 환자 대기시간을 최대 4분의 1로 줄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분초를 다투는 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한 진료가 가능해 호평을 얻고 있다.

이런 변화를 주도한 주인공은 제이미 장 최고임상운영책임자(CCOP)다. 그는 비즈니스와 오퍼레이션 전문가로 응급실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대기시간' 개선책 마련에 나섰다.

장 CCOP는 "대부분 병원의 ER 대기 시간이 길어도 너무 길어 환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차병원도 진료를 받기까지 보통 4~6시간 정도 걸렸지만 의료계 최초로 익스프레스 서비스 후에 1~3시간 정도로 대폭 단축돼 환자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고 말했다.



익스프레스 서비스 시스템은 ▶환자 도착 즉시 초진 실시 ▶환자의 응급 상태에 따라 환자를 경미·후속 진료 필요·위중한 환자 등 3단계로 분류 ▶단계별 의료 서비스 제공 등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 시스템의 도입 덕분에 환자들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시스템 도입 후 자체적으로 ER 이용 환자 2500여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5점 만점에 4.7점을 얻었다는 설명이다.

장 CCOP는 "지난 6월 이 시스템을 처음 운영하면서 의사, 간호사, 원무처, ER스태프 등 20여 명이 한 팀으로 참여해 지속적으로 개선 방안을 찾으며 익스프레스 시스템을 안착시켰다"고 말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한인타운에서 차로 10분 거리 내에 있고 ER은 주 7일 24시간 운영돼 한인 응급환자들의 이용이 많은 곳이다.

장 CCOP는 "할리우드 차병원은 대형 종합병원으로서 시설과 장비면에서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응급을 요하는 중증환자는 관련 전문의가 30분 이내에 도착해 수술 및 처지할 수 있는 응급대기 시스템(On-Call)도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공신력 있는 기관들로부터 뇌졸중 전문치료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물론, 종합전문신경센터에서는 미국 최고 수준의 신경 전문의들이 치료 및 수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 jin.sungche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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