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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이 회장 제명 다시 '없던 일로'

LA한인축제재단 '원위치'
"쇼 하나" 한인사회 황당

LA한인축제재단(이하 축제재단)이 회장 제명을 무효화하고 지미 이 회장과 조갑제 이사장 체제를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27일 축제재단은 재단 사무실에서 임시이사회를 열고 지미 이 회장 제명 무효화 안건을 의결했다. 조갑제 이사장 김준배.최일순.배무한 이사는 지미 이 회장 제명 무효화 안건을 표결에 부쳐 과반수로 이사자격 및 회장 복직을 결정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축제재단은 지미 이 회장 제명 및 이사 복직 여부를 놓고 이사들 간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이날 지미 이 회장 제명 무효화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날 복직이 결정된 지미 이 회장은 회장직 연임 의사를 밝혔고 참석 이사 과반수로 통과됐다. 조갑제 이사장도 차기 회장직 대신 이사장 연임 의사를 밝혀 찬성 4 반대 1로 이사회 승인을 받았다.

결국 축제재단은 이사들 간 분란으로 파행을 거듭한 끝에 종전 회장과 이사장 체제 유지로 봉합한 모습이다.



하지만 김준배 이사와 배무한 이사 등은 차기 회장 선출 및 이사회 안건 상정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보였다. 실제 지미 이 회장 복권 후 회장 연임 투표 여부를 놓고 이사들은 30분 넘게 찬반 설전을 벌였다.

이사 자격을 되찾고 회장 연임에 성공한 지미 이 회장은 "축제재단이 냉탕과 온탕을 오가며 위상이 추락했다. 제명 과정에서 상처도 받았지만 우리가 지혜롭게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자"고 말했다. 조갑제 이사장은 "지미 이 회장 연임에 찬성하고 이사장으로서 재단 발전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축제재단의 잦은 이사 제명과 자리를 놓고 싸우는 모습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도 거세다. LA한인축제 주관 단체가 이사들 간 권력 싸움으로 공신력만 잃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한 인사는 "회장을 제명했다가 복직하도록 한 것은 현 축제재단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꼴"이라며 "내년 축제를 제대로 준비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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