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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가 한반도 평화 복원에 나서야"

김완중 LA총영사 연일 강조
LA평통 등 공감대 형성 분위기

김완중 신임 LA총영사가 연일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를 위한 노력을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총영사는 한반도 위기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한인사회 협력이 필수라고 당부했다.

지난달 28일 LA에 부임한 김 총영사는 이날 동포언론간담회에서 한반도 안정을 위한 공관장과 한인사회 역할을 강조했다.

당시 김 총영사는 "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로 한반도가 어려운 상황이다. 동포사회가 한반도 안정을 위해 좋은 메시지를 (주류사회) 유력 정치인에게 알리자. LA총영사관도 저변외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일 김 총영사는 LA한인회관 방문, 2018 한인단체장 신년하례식, 주요 단체장 초청 오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 회장단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한반도 평화 필요성을 거듭 언급했다.



김 총영사는 "한반도 안정과 번영은 국정 최대가치"라며 "한반도 정세가 위중하다. 한인사회가 발원지가 돼 한반도 평화 복원에 나서도록 힘이 돼 달라"고 말했다.

김 총영사의 이 같은 발언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이 반영됐다는 평가다. 북한과 미국이 서로 '전쟁'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주류사회의 한반도 인식변화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한반도 전쟁은 절대 안 된다는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LA총영사관 관계자는 "지난달 본국에서 재외공관장 회의가 열렸고 한반도 위기상황이 논의됐을 것"이라며 "때마침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대화를 제의했고,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긴장 완화 가능성도 보인다. 한인 정치인 등 한인사회가 한반도 평화정책을 지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인사회가 주류사회에 한반도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알리자는 공감대도 형성되는 분위기다.

LA평통 서영석 회장은 "한인이라면 한반도 전쟁을 원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우리가 나서서 주류사회에 남북한, 북미 간 긴장 완화가 필요하다고 알려야 한다. 이제는 남북 화해와 협력,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대니얼 정(42)씨는 "한반도 전쟁위기가 고조된 원인에는 북한에 1차적인 책임이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의 책임도 있다. 미국이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하지 않도록 한인사회가 나서자"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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