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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운티·주·연방 선거 OC한인 7명 도전장

[OC 프리즘] 2018년은 한인 정치력 재도약의 해

교육위원·수퍼바이저
시의원·하원 의원 등
11월 선거서 판가름
한인 관심·지지 절실


4년 전, 첫 도전에서 당선된 샌드라 이 사이프리스 교육구 부위원장은 올해 재선을 노린다.

올해 선거는 시 전역이 단일 선거구였던 4년 전과 달리 지역구별로 치러진다. 이 부위원장은 C지구에 출마하게 된다. C지구 등록유권자는 4600여 명이고 이 중 약 21%가 아시아계다.

부에나파크 1지구에선 써니 박(한국명 박영선) OC한미시민권자협회장이, 5지구에선 정재준 남가주 한인중앙상공회의소 회장이 각각 시의회 입성을 노린다.



박 회장에겐 버지니아 본 현 부에나파크 시장이, 정 회장에겐 코너 트라웃 센트랄리아 교육위원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고 있다.

부에나파크에선 지난 2010년 밀러 오씨가 한인 사상 최초로 시의원에 당선됐지만 이후 한인 시의원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2014년 5명에 달했던 OC와 세리토스의 한인 시의원 수가 지난해 말, 스티브 황보 라팔마 부시장의 사임으로 1명으로 감소한 터라 올해 부에나파크 시의원 선거는 한인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 선거엔 중량급 한인 2명이 나선다.

미셸 박 스틸(공화)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2지구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스틸 위원장은 내심 6월 선거에서 과반 득표율을 올려 11월 결선을 치르지 않고 재선에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 스틸 위원장을 위협할 만한 후보가 현재로선 없기 때문이다.

영 김 전 가주 65지구 하원의원은 4지구에 출마한다. 4지구엔 조 커 전 OC소방국 캡틴과 라하브라 시의회의 팀 쇼 시장과 로즈 에스피노자 시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4지구의 상당 부분이 가주하원 65지구에 속하기 때문에 많은 유권자가 김 전 의원을 알고 있다. 인지도에서의 우위는 김 전 의원에게 상당한 어드밴티지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16년 11월 가주의회에 진출한 최석호(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은 올해 재선에 도전한다.

최 의원은 2년 전, 60.3% 득표율로 39.7% 득표에 그친 션 파나히(민주)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렸다. 68지구는 카운티 내에서도 공화당세가 가장 강한 곳들 중 하나다. 따라서 최 의원은 2년 전과 마찬가지로 6월 예선 관문만 통과하면 결선에선 손쉬운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높다.

올해 중간선거에선 6년 만에 한인이 연방하원에 도전한다.

미미 월터스(공화) 45지구 의원에게 도전하는 데이브 민(민주) UC어바인 교수는 6월 예선에서 케이티 포터, 키아 하마단키 등 당내 경쟁자들과 결선행 티켓을 놓고 각축을 벌인다.

45지구는 강석희 전 어바인 시장이 지난 2012년 OC한인으로는 처음 연방하원 진출에 도전한 선거구(당시 48지구)다. 강 전 시장은 42% 득표율을 올렸지만 현직 존 캠벨 의원에게 패했다.

민 교수는 45지구 곳곳을 누비며 풀뿌리 캠페인을 펴고 있으며 가주는 물론 전국 민주당에서도 주목하는 신예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7명의 한인이 카운티 곳곳에서 출마하기 때문에 올해는 OC한인사회에서도 유권자 등록, 투표 참여 캠페인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조재길 전 세리토스 시장은 "OC에서 교육위원부터 시의원, 카운티 수퍼바이저, 가주하원과 연방하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리에 한인이 출마하거나 수성에 나서는 것은 올해가 처음일 것"이라며 "올해 선거를 한인 정치력이 침체를 벗어나 다시 도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큰 무대에 진출을 노릴 발판 역할을 하는 시의원직에 있는 한인이 1명뿐이라 올해 선거 결과는 매우 중요하다. 한인들이 대거 당선되도록 한인사회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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