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종합회관 프로젝트' 막판 가속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수령
매입가 14% 해당 27만 달러
김종대 회장을 비롯한 한인회 관계자들은 8일 LA총영사관에서 열린 한국 재외동포재단의 종합회관 지원금 전달식에서 27만 달러를 수령했다. 이는 한인회가 구입하려는 건물(9876 Garden Grove Blvd., Garden Grove) 매입가 197만5000달러의 약 1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이 자리엔 박진방 초대 한인회장, 김태수, 노명수 전 한인회장도 참석했다.
한우성 재외동포재단 이사장과 김완중 LA총영사는 지원금을 전달하며 오렌지카운티 한인사회의 숙원인 한인종합회관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해 줄 것을 한인회 측에 주문했다.
한 이사장은 종합회관 건립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관리도 매우 중요하다며 분란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관리규정에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김종대 회장은 "다음달 말 건물 매입 에스크로가 순조롭게 끝날 수 있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세계 각지의 한인회관 관리 사례를 살펴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해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회관 에스크로 매입 에스크로가 종료될 내달 말까지 한인회는 ▶매입 및 리모델링 비용 모금 행사 개최 ▶회관 관리 규정 마련 ▶현재 한인회와 OC한미노인회가 절반씩 사용 중인 가든그로브 한인회관 건물의 한인회 지분 50% 매각 완료 등 굵직한 일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처리해야 한다.
한인회는 특히 오는 18일 오후 5시 LA총영사 관저에서 열릴 'OC한인종합회관 후원의 밤' 행사와 내달 27일 OC에서 열 예정인 또 다른 후원의 밤 행사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
한인회는 두 행사를 통해 최대 40만 달러를 모금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인회는 현재까지 확보된 159만 달러(지원금 27만 달러, 한인회관 지분 매각 대금 50만 달러 포함) 외에 58만 달러를 더 모아 총예산 217만 달러로 건물 매입과 리모델링을 마칠 계획이다. 모자라는 금액은 융자로 충당된다.
임상환 기자 lims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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